1.
죽음 그리고 떠남  2.영의 세계로 가는길  3.귀향  
4.
격리된 영혼 5.오리엔테이션   6.가는 도중  7.배치  
8.
우리들의 안내자  9.어린 영혼  10.중간 영혼


7:배치

7:배치

인간속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사람들도 모든 영혼은 거대한 집단을 이루며 공간에 어울려 있다고 상상하는 것 같다. 그러나 그룹의 배치는 영혼의 레벨에 따라 결정된다. 죽은 육체를 떠나 영계로 돌아가는 영혼의 여행은 자기들의 거주지로 지정되어 있는 공간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끝난다. 최면을 통해 대화할 수 있는 피술자의 영혼들이 자기들의 그룹이라 부르는 곳은 우리 인간 가족에서 보듯 직접적이고 잦은 관계를 갖는 영혼들의 작은 집단을 말한다. 그런 기본적인 그룹에 속하는 영혼들은 지구에 사는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예민한 감성으로 서로를 대한다. 영혼의 이차적인 그룹은 부락 같은 공동 생활체로서 기본적인 작은 그룹만큼 영혼의 유대가 친근하지 않다. 보다 큰 이차적인 영혼의 그룹은 많은 일차적인 그룹으로 이루어진다. 그 모양은 마치 큰 연못에 가득한 수련의 잎같이 보인다. 그런 모양을 한 영혼의 연못은 끝이 보이지 않게 펼쳐져 있는 것 같다. 그런 이차적인 집단속에 있는 영혼의 수가 1000명을 넘지 않는 경우는 없는 것 같다. 하나의 이차적인 그룹을 이루는 많은 일차적인 그룹은 서로 연락이 드물거나 혹은 전혀 없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서로 다른 이차적인 그룹에 속하는 영혼이 만나거나 어떤 의미 있는 연관성을 갖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다. 일차적인 그룹에 속하는 영혼의 수는 제각기 다른데 보통 세 명에서 스물다섯 명 정도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다. 평균적으로 열다섯 명 정도라는 말을 듣기도 하였다. 서로 다른 일차적 그룹에 속하는 영혼들이 함께 만나 일을 하게 되는 것은 환생하여 수련을 하게 될 때의 필요성에 의해 결정된다. 그런 현상은 전생에 있었던 연관성이나 영혼들의 개성에 기인하는 것 같다. 또 그런 연관성은 대개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관계를 의미하기도 한다.

 

 

 같은 그룹에 속하는 영혼은 영원한 유대를 가지고 친밀한 연관을 갖는다. 그들은 대개 비슷한 성향을 지니고 있어, 같은 목적을 가지고 서로의 연마를 돕기도 한다. 보통 그들은 환생할 때 친척이나 친구로 태어나서 가까이 살게 된다. 보통 같은 그룹에 있는 영혼들은 전생에 형제였던 관계가 많고 부모가 된 경우는 드물다. 부모는 태어나는 아이의 업보적인 것을 알게 하는 기본적인 상징이 되기도 하지만 인생에 있어 영혼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해 주는 사람들은 대개 부모들이기보다 부부나 형제, 삶을 통해 친밀하게 지내는 친구일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해서 부모나 그들의 형제들, 조부모들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그들은 그들대로 중요한 의무를 띠고 다른 세대로서 도움을 베풀기도 한다. 영혼의 레벨은 색상으로 분별할 수 있다. 영혼의 영기는 개개인이 자아내는 진동의 파장에 의해 결정된다고 나는 믿는다. 영혼으로서 진리가 뿜어내는 빛의 밀도나 색상 그리고 형태는 지혜나 사고의 힘에 비례한다. 그리고 그 사고나 지혜의 힘은 우리가 발전을 이룰수록 더 강한 빛의 밀도를 이루게 된다.배움은 우리가 영혼으로 창조되었을 때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처음 환생할 때부터 배움은 쌓여 간다. 또 환생이 거듭될수록 지혜는 자라 간다. 어떤 인생에서는 후진을 하는 경우도 없지는 않지만, 다시 배우며 발전을 계속하게 된다. 내가 알게 된 정보에 따르면, 한번 어느 단계에 이르른 영혼은 그 자리에서 물러서는 일은 없는 것 같다. 피술자들 중에는, 위의 도표에서 보는 것 같은 사회적 구성과 조직된 관리의 방식으로 영혼의 세계를 분석하고 설명하는 나의 방식에 이의를 표하는 사람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 같은 피술자들이 동료들이나 안내자들의 지도 아래서 잘 계획된 질서 있는 과정을 밟으며 영혼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어쩌면 이 장은 독자들에게 빛깔로 구분되는 영혼의 세계가 계급이나 층으로 분류되는 지구의 그것과 유사할 것이라는 그릇된 해석을 전제하는 것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지구에서 보는 사회적 상태는 영혼의 세계에서는 볼 수 없을 뿐 아니라 비교할 수도 없는 것이다. 영혼의 지성을 측정하는 모든 빛의 주파수는 동일한 에너지의 원천에서 발생한다. 영혼은 생각에 의해 완전히 통합된다. 만약 영혼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균일한 레벨에서 행해지는 것이라면, 영혼은 수련을 위한 보다 열등한 방법을 택하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그런 실질적인 이유 때문에 영혼의 세계에서는 배움과 발전을 측정하는 제도가 있는 것이다. 그런 제도는 계발을 촉진할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영혼의 완성을 돕는 것이다. 설사 우리가 옳지 못한 선택으로 교육을 잘 받지 못하게 되어도 우리는 항상 보호받게 되어 있다. 전능한 영혼의 큰 설계 속에서 지지와 인도를 받으며 성장하게 될 것이다. 그런 현상이 바로 영계를 다스리는 섭리일 것이다. 내가 분류한 영혼 발전의 단계가 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혜택받은 엘리트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발전이 앞서가는 영혼들은 지구에서 흔히들 보잘 것 없고 하찮은 환경에 머물게 되기도 한다. 같은 이유로, 인간 사회의 상류층에 속하는 사람들이 영혼 성숙의 행복한 상태에 이르고 있으리라고 생각하면 오해이다. 흔히 그 반대의 경우가 진실일 수도 있다. ※ 영혼 창조에 관련된 기간과 상관없이 초보자의 자격이 구비되면, 모든 초보 영혼들은 비슷한 수준의 이해력을 지닌 영혼들이 이루는 새로운 그룹에 배치된다.

 

 

일단 그런 그룹이 형성되면 그 후에는 새로운 영혼이 추가되지 않는다.
※ 비슷한 성향을 가진 영혼들의 그룹을 형성하는 데는 특정한 선택 방침이 있는 것  같다.
    에고의 유사성, 인식을 향한 자각, 그리고 표현방법이나 소망 같은 것도 고려하게 된다.

※ 크기에 관계없이 그룹들은 집단 에너지들끼리 어울리는 법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영혼은 개체로서 기본적이거나 이차적인 경계에 속하는 영혼들과 교류할 수 있는 것 같다.

※ 레벨1과 레벨2에 속하는 기본적인 그룹은 배움을 위해 보다 작은 그룹으로 나누어질 수 도 있다.
    하지만 원래 속하는 집단의 범위에서는 벗어나지 않는다.

※ 같은 그룹에 속하는 영혼들이라도 배움의 진도는 다를 것이다. 어떤 영혼은 빠른 진도로 앞서가기도 할 것이다.
    자기들이 배워야 할 모든 것을 다 잘할 수는 없더라도 중간 레벨 정도에 이르게 되면 어떤 영혼은 특별한 재능,     예컨대 치유나 가르침, 창조같은 것에 어울리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그리하여 그들은 같은 그룹에 머물     면서도 앞서가는 공부를 하는 특별한 그룹에 참가하는 것이 허용된다.

 

 

영혼의 레벨3 단계에 이르면 영혼들은 모든 수련과 발전 분야의 필요성이나  동기, 능력, 실행 같은 것을 검토받게     된다. 그 후 그들은 개별적인 공부를 하는 그룹에 속하게 된다. 보통 그들은 가르치던 안내자가 원로 스승의 지도     아래 계속  그들은 돌보게 된다. 그리하여 레벨3에 속하는 영혼들은 이차적인 그룹에 속하는 여러 일차적인 그룹에    서 모였던 영혼들과 어울리게 되기도 한다.
※영혼이 레벨4에 다가가게 되면 좀더 개별적인 활동이 허용된다. 영혼이 발전해 감에 따라 원래 속했던 그룹의 영혼    수는 줄어들지만 원래 그룹 동료들과 가졌던 친밀감은 잃지 않는다.
※ 영혼의 안내자는 다양한 가르침의 방법을 가지고 그룹의 성격에 따라 알맞은 교육 방법 을 택한다.

8:우리들의 안내자

나는 이제까지 최면에 빠져 있는 피술자 중에서 안내자를 갖지 않은 사람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최면 상태에서 대담을 하는 동안, 어떤 안내자는 보다 확실히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또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나는 피술자에게 이 방 안에서 어떤,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를 느끼거나 사람의 모습을 보느냐고 항상 묻는다. 가끔씩 피술자들은 무형의 존재를 느낀뒤 얼굴을 보게 되거나 소리를 듣게 된다고 하였다. 명상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그런 환영이나 직감에 익숙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안내자에 대한 인식이나 교신이 없는 경우가 많다. 나에게 시술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얼마나 영혼의 안내자들에게 의지하고 있으며 또 도움을 받고 있는가를 말하곤 하였다. 이제 나는 우리들 인간들을 직접적으로 돌보는 것은 신이 아니라 바로 그런 안내자들이라는 것을 믿을 수 있을 것 같다. 그 지혜로운 스승들은 몇천 년의 세월에 걸쳐 우리들을 돌보아 왔다. 영혼의 세계에 있을때나 수없이 많은 환생의 수련을 하고 있을 때도 도움을 베풀었다. 현실의 세계에서 자기 의식으로 걸어다니는 사람들과 달리 최면 상태에 빠져 있는 피술자들은 자기들의 불행을 신의 탓으로 생각하거나 불평하지 않는다. 영계에서 안내자의 선택은 신중한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 같다. 모든 인간들은 적어도 한 원로 안내자나 원숙한 단계에 이른 안내자의 도움을 받게 된다. 그런 안내자들은 인체에 깃든 영혼이 창조되었을 때부터 지도하는 앞서가는 영혼들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영혼들은 발전하는 단계에서 이차적인 안내자를 이어받게 된다.

 

 

영혼은 안내자가 될 훈련을 레벨4에 이르기 훨씬 전부터 받게 된다. 견습생-안내자인 훈련 초기에는 환생시 친구로서 다른 사람들을 돕게 된다. 또 그 시기에 영계로 돌아오면 동료들의 의논 상대가 되기도 한다. 앞에서 제시한 도표에서 설명했듯이 레벨5의 시작 부분은 하늘빛 푸른색 에너지 빛깔을 뿜는다. 그리고 영혼이 더 발전하게 되면 그 빛은 더 짙어진다. 처음에는 짙푸른 빛이 되었다가 드디어 짙은 보랏빛으로 변한다. 그 보랏빛은 레벨6의 전적인 합류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마스터-안내자가 되었다는 것을 입증하기도 한다. 안내자들은 저마다 다른 방법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공통되는 점은 가르치는 것에 대한 성의와 사랑이 있고 또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도와 줄 의욕이 있다는 것이다. 안내자들은 자비로워야 하지만 또 너무 안일하지도 않아야 하며 그리고 쉬 판단을 내리지도 않는다. 그들의 성향이나 판단을 따를 필요도 없다. 그들은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강요하지도 않는다. 안내자들은 자신들이 책임지는 집단에 도덕심과 질서를 쌓아 올리고 자신감을 북돋아 준다. 제자들의 개성을 지닌 채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영혼이 저지르는 실수도 허용한다. 그리고 결코 제자들을 포기하지 않는다. 안내자들이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을 하고자 하는 동기와 용기를 일깨워주는 것이다. 영혼들은 일찍 환생을 해서 정들었던 땅으로 돌아가기를 좋아한다는 것은 영혼의 환생과 지리적인 관계를 확신시켜 주는 것이었다. 일반적으로 안내자들은 어떤 유형을 가지는 것인가? 내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단 한 번도 비슷한 안내자들을 본 적이 없다. 최면 상태에서 안내자가 정보를 제지하는 이유가 피술자와의 대화를 통한 일시적인 심리 문제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나도 잘 알고 있다.

 

 

나는 항상 영계에 관한 새로운 자료를 찾고 있다. 피술자를 통해 흘러나오게 되는 전생의 기억들을 제지하지 않는 안내자라 할지라도, 다른 천체에 사는 생물에 관한 것이나 영계의 구조, 또는 창조 그 자체에 관한 나의 질문은 제지하고 말 것이다. 우리들 개개인의 안내자들은 우리들이 인간으로 태어날 때부터 갖게 되는 분리나 고립감을 이겨 나가는데 도움을 주는 영혼들이다. 아무리 사랑받는 가족들에 둘러싸여 살아도 필연적으로 갖게 되는 그 운명적인 과제를 극기할 수 있게 도움의 손을 뻗어 주는 친절한 스승들인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복잡한 세상과 많은 사람들 속에서 우리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우리들이 영혼을 알게 되는 것은 더 높은 힘을 발견하는 첫 단계에 이르는 것이다. 그러한 단계에서 우리의 안내자는 신을 향한 모든 정신적 교신을 조종한다. 그들 역시 자신들의 안내자인 더 높은 단계에 있는 영혼들의 지도를 받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존속되는 계단은 끊어지지 않고 연결디어 원천에 이르는 것이다. 그 모든 이어진 단계들이 이윽고 전체를 이루며 전능한 힘의 원천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나는 인간으로 환생한 레벨6이나 마스터 안내자를 피술자로 맞아 본 적이 없다. 그렇게 앞서가는 영혼들은 동시에 많이 지구로 오지 않는 것 같다. 대부분 레벨6에 속하는 영혼들은 영계에서 계획하고 지도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어서, 더 이상 지구에 태어나는 일은 없는 것 같다. 가끔 보다 앞서가는 영혼들과 대화를 하게 될 때면 레벨6보다 더 앞서가는 영혼에 관련된 것을 듣기도 한다. 그런 영혼들은 그 에너지 빛깔이 가장 짙은 보랏빛이라 한다. 그렇게 뛰어난 영혼들은 창조주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음에 틀림이 없다.

9:어린 영혼

어린 영혼은 두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영혼의 세계로 갓 태어난 어린 영혼이 그 한 부류를 이루고 있고, 또 다른 부류는 더 일찍 존재하여 지구에 환생을 거듭해 수련을 했음에도 아직 미숙한 상태에 남아 있는 영혼을 말한다. 나는 그 두 부류를 영혼 레벨1과 2에서 본다. 오늘날 지구에 사는 사람들에게 깃들어 있는 영혼들 중 거의 2/3는 아직도 발전의 초보 단계에 있는 영혼들이다. 통계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내가 한 조사를 소개한다. 레벨1 42%, 레벨2 31%, 레벨3 17%, 레벨4 9%, 레벨5 1%. 내가 조사한 한정된 사례를 자료로 해서 인구가 50억이나 되는 지구의 현실을 분석한다는 것은 무리한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지구에는 다만 몇십만명에 불과한 사람들에게 레벨5에 속하는 영혼들이 깃들어 있다는 것이 나의 의견이기도 하다. 나와 대담하던 피술자들은 영혼이 성숙하게 되면 지구에 환생하지 않는다고 말하곤 하였다. 요즘 지구에는 하루에 26만 명에 달하는 신생아들이 태어나고 있다. 그렇게 많은 육체에 깃드는 영혼을 확보하기 위해선 지구에 되돌아올 빈도가 잦은 어린 영혼들을 환생시켜야 하는 것이다. 환생을 통해 발전을 이룩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 영혼들은 더 잦은 빈도로 지구에 태어난다. 그래서 그런 비율이 나타날 수도 있다. 피술자들 중에는 지구에 3만 년 동안이나 환생을 계속하면서 수련을 거듭하여도 아직 레벨1 과 레벨2의 낮은 단계에 머물고 있는 영혼들이 흔히 있었다. 드물긴 해도 빠르게 발전하는 영혼의 경우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모든 배움에 있어서 그렇듯이 영혼의 제자들도 배움에 어려움을 느끼는 과제가 있다. 어떤 피술자는 850년 동안 많은 환생을 거듭해 수련했어도 부러움을 다스릴 수가 없었다.

 

 

또 다른 피술자의 영혼은 1700년 동안 환생을 거듭하면서 때때로 인간을 지배하는 권력을 갖고자 노력하였다. 그러나 그 영혼이 얻게 된 것은 자비였다. 내가 알아낸 것에 따르면 영혼의 세계에도 새로 태어난 영혼을 위한 산부인과 병동같은 것이 있는 것 같다. 미숙한 영혼들은 인간 세상의 지배적인 현상에 이끌려 가는 경향이 있다. 인간 사회의 경제적 조직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상하 계급에 종속하게 한다. 경험이 적은 영혼들은 자립할 수 있는 사고가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마련이다. 그들은 또 이기적이고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경향이 있다. 어린 영혼들은 자기들이 다른 어린 영혼들과 같은 그룹에 속한다는 사실만 깨닫게 되어도 기쁨을 느낀다. 어린 영혼이 속하게 된 새로운 그룹에서 만나는 영혼들은 그 영혼이 환생했을 때 가까이 지냈던 친척들이나 친구들이다. 새롭게 만들어진 그 영혼의 집단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그 집단에 속하는 다른 그룹의 영혼들도 모두 서로 처음 만나게 된 어린 영혼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영혼이 어떤 것을 배우는 수용력은 기회나 동기 그리고 환생하였던 전생의 경험에 의해 제각기 강해지거나 약해지기도 한다.영혼들이 그룹을 이루는 첫째 목적은 배움을 위한 것이다. 피술자들은 자기들이 속하는 영혼 그룹에 각별한 애착을 지닌다. 그런 관심은 그룹들의 개성에 관계없이 일어나는 현상이다. 나는 영혼의 성격을 환생했을 때 나타나는 인간의 성격으로 규정한다. 영혼은 지구로 환생 했을 때 그 성격을 인간의 성격으로 나타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비로운 분위기의 영계는 증오와 의심, 불손함이 없다. 서로를 지배하려는 영혼은 자신들을 믿지 않지 남을 불신하지는 않는다. 내가 그들에게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새로 인간으로 태어날 때 잘해 보려는 꿋꿋한 의지와 바람, 노력 같은 것이다.

10:중간 영혼

두 단계의 발전을 거친 영혼이 중간 단계에 이르면 집단적인 활동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하지만 그들은 신참자들처럼 고립된 상태로 돌아가지 않는다. 중간 단계로 진화된 영혼은 초보 그룹에 속하는 영혼들과 접촉이 드물어진다. 그들은 더 숙성해졌고 독창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이 시점에 이르면 영혼들은 환생도 자주 하지 않게 된다. 발전이 3단계나 4단계에 이르면 영혼은 보다 중요한 직책을 맡는다. 안내자와의 관계도 스승과 제자 사이를 떠나 동격으로 일하는 동료가 된다. 이제까지 안내자 노릇을 하던 영혼은 새로운 그룹을 지도하게 되고, 경험을 쌓은 중간 영혼은 앞으로 다른 영혼들을 안내할 지도력을 기르게 된다. 앞서 말했지만 2단계에서 4단계에 이르는 영혼들은 그 발전 정도를 분간하기가 쉽지 않다. 예컨대 3단계에 속할 때부터 스승이 될 자질을 기르고 있는 영혼이 있는가 하면, 완전히 4 단계에 이른 것이 분명한 영혼 중에도 지도할 자격을 구비하지 못한 경우가 있는 것 같다. 2 단계에 이르는 영혼들은 더 높아진 덕성과 품행에도 불구하고 겸손하다. 물론 그런 점은 경우에 따라 차이가 있기도 하지만 그들은 모두 사리에 밝고 침착하다.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의심하기보다는 신뢰를 택한다. 의식.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된다. 그런 영혼의 소유자들은 진취적인 태도로 산다. 인류의 미래에 대한 신념과 믿음을 밝힘으로써 주위 사람들의 용기를 북돋운다.

 

 

다음에 다루게 되는 케이스는 레벨3에 속하는 영혼의 소유자로, 레벨3중에서도 보다 깨달은 영혼이며 붉은 빛깔이 전혀 없는 순수한 노란빛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 이 사람은 나이가50 에 가깝고 작은 체구에 특색 없는 용모를 한 남자였다. 그는 한때 기자였지만 현재는 어느 자선 사업을 하는 곳에서 집 없는 사람들을 위해 음식을 공급하고 있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해 회의를 느껴, 그 점을 의논하러 먼곳에서 일부러 찾아온 사람이었다. 나는 그의 기억을 퇴행시켜 3만 년 전의 석기 시대로 돌아갔다. 그는 그 시대 처음으로 태어난 크로마뇽인이었다. 그때부터 시작하여 환생을 되풀이하는 동안, 그는 언제나 독불장군식의 인생을 살았다. B.C 3000년에서 B.C500년에 이르기까지, 그는 중동지방에 태어나는 환생을 거듭하였다. 스메리아, 바빌로니아, 이집트의 문화가 대두되면서 도시국가를 형성하고 있을 무렵이었다. 그의 영혼은 여자로 태어나도 아이를 낳지 않음으로써 가족적인 유대를 기피하였다. 남자로 태어날 때는 유목 민족으로 태어나거나 방랑생활을 택했다. 그의 환생이 중세에 이르렀을 때 그는 암흑 시대였던 유럽에 태어나 폭군이나 전제 체제에 저항하던 반동 분자였다. 사람들을 공포에서 구해 내곤 하던 그는 이미 반항적이고 독불장군식의 개성을 뚜렷이 드러내고 있던 영혼이기도 하였다. 어려움과 좌절을 겪어 가면서도 그의 영혼은 방랑을 계속하였고 자유로운 생존을 위해 투쟁하였다.

 

 

어떤 생애는 별로 소득이 없기도 하였지만, 12세기에 이르러 그는 남미에 있는 아즈텍족으로 태어났다. 민중을 억압하던 통치자에 대항해 군중을 조직하고 있던 그는 부족간의 싸움을 말리는 비폭력 운동을 하다 역적으로 몰려 살해당했다. 14세기에 유럽에서 태어난 그는 실크로드를 여행하는 기록자였다.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으로 여행하면서 동양과 서양의 이해와 화목을 도모하던 사람이었다. 항상 그랬듯이 이 생에서도 언어에 능통하였던 그는 충족한 생애를 보낸 행복한 노인으로서 중국의 어느 촌락에서 생애의 종지부를 찍었다. 17세기 초에 그는 일본에서 태어났다. 존경과 대우를 받는 士族(사족)가문이며 두루미를 기르던 사무라이 집안에 태어났다. 그러나 말년에는 은둔 생활을 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그 시절에 권세를 떨치던 도쿠가와 막부에 반항하던 열세한 영주를 도왔기 때문이었다. 많은 경우 고립된 인간이었지만, 넓은 땅을 헤매며 진리를 추구하고 옳은 삶을 살기 바랐던 그의 영혼은 길에서 만난 다른 영혼들의 협조자이기도 하였다. 한 가지 놀란 것은 그의 영혼이 19세기에 여자로 태어난 것을 알게 되었을 때였다. 미국에 이주한 농부의 아내가 되어 어려운 선구자의 생활을 하던 그 여자는 결혼 후 얼마 안 되어 남편과 사별하였다. 그 환생 을 통해 알게 된 것은 그의 영혼이 고의적으로 그런 조건을 택했다는 것이다.

 

 

아이들과 농토에 얽매어 자유롭게 살지 못하게 됨으로써, 즉 구속을 통해 배우려 하였던 것이다. 그와의 면담이 여기까지 왔을 때, 나는 그가 진화된 해묵은 영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더 회고해야 할 수많은 환생을 따져 보지 않아도 나는 그것을 알 수 있었다. 그의 영혼은 레벨4에 가까워져 있었으므로 그의 영혼이 지구상에 나타난 것은 7만 년전일 수도 있었다. 처음 추적하였던 3만 년보다 두 배나 긴 시간을 그의 영혼은 환생을 거듭하여 왔는지도 모른다. 영혼의 진화는 환생의 수에 비례하지 않는다. 내가 면담한 어느 영혼은 4000년이라는 짧은 기간 사이에 레벨3에 이르는 뛰어난 성취를 이루기도 하였다. 안내자는 자기의 생각을 상대가 다 알아볼 수 없게 막을 치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불필요한 지식이 어린 영혼들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필요하지 않은 것은 체에 걸러버리고 오직 적절한 것만을 알게 한다. 제각기 다른 방법으로 다가가는 배움은 결국 모든 영혼들을 건전한 영혼의 성장을 도모하는 길로 이끈다. 다양한 수련 방법은 영혼의 발전을 위한 마스터 플랜의 일부인 것이다. 나와 같은 일을 하고 있는 동료들은 이중환생을 하는 영혼이 같은 시기에 태어나 활동하게 되는 것을 알게 되곤 하였다. 흔하지는 않지만 때때로 삼중, 사중의 환생을 하고 있는 영혼도 보게 된다고 한다. 영혼이 지구로 환생하는 일이나 영혼 그룹과 사귀면서 안내자가 되기 위한 수련을 쌓기 위해 바쁠 때가 아닌 그런 때에 영혼은 무엇을 하는가?

 

 

애고가 없는 세계
이곳은 새로 태어나는 영혼들을 위한 곳이며 자신들에 관한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되는 곳이다. 새로 태어난 영들이 에고를 갖지 않고 이곳에 도착하기 때문에 자아라는 의식 없이 이곳에 온 영들이 처음으로 존재의 의미를 부여받는 곳이다. 이렇게 어린 영혼들은 처음에는 별로 할 것도 없고 살기도 쉬운 세계로 가다가 지구라는 가혹한 세계로 가라는 제의를 받게 된다고 한다. 어떤 천체는 육체적인 불편과 괴로움을 겪게 되고 또 어떤 곳에서는 정신적인 시련을 겪게 되는데, 지구는 그 모두를 함께 겪어야 하기 때문이다. 지구에서 수련을 계속하는 영혼들은 인간에게 인생 저 너머에 영원한 것이 있음을 알리고, 그들의 정성과 열정으로 진정한 자비를 베풀도록 돕는다. 삶을 이겨나가는 정열. 惡意(악의) 역시 정열의 일부이다. 하지만 그것도 진화되고 있다. 인류는 고난과 부딪칠 때 최선을 다하게 되고 또 고귀해지기도 한다.

② 혜지의 세계
이곳은 설계하고 계획하는 최상의 정신 세계이며 모든 사념의 최종 목적지이고 또 우주의 모든 감각이 그곳에서 조정되는 곳이다. 영계의 기초와 중심은 전지의 세계이지만, 그곳은 또 다른 명칭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나를 찾아오는 가장 앞서가는 영혼들도 아직 그 경지에 이르지 못해 직접적인 경험이 없으므로 나는 그곳에 대해 잘 알 수 없었다. 모든 영혼들은 이 중추의 핵에 가까이 가서 그 에너지에 합류되기를 바란다. 특히 앞서가는 영혼들이 그곳에 다가가면서 조금씩 그곳을 알게 되면 더 그렇게 되는 것 같았다. 이 전지의 세계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영혼은 레벨5나 그 이상의 단계에 이른 환생을 멈춘 영혼들인 것 같다.

 

 

변경된 시간의 세계
이곳은 공부를 하기 위한 모형에 지나지 않지만 모든 영혼에게 열려 있는 곳이다. 영혼에 따라서 그곳이 지구일수도 있고, 다른 천체일수도 있다. 영혼이 각자 환생할 천체에 대해 공부를 하는 곳으로 일시적이긴 하지만 모든 것이 실재하는 곳이다.

④ 창조와 비창조의 세계
이곳은 3차원의 물질적인 세계이다. 이곳은 지구보다 더 크고 추운 곳으로 지구보다 물도 적고 바다도 적지만 비슷한 점도 많다고 한다. 이곳은 지구가 속해 있는 은하계에 있는 것이 아니고 망원경으로 관찰할 수 있는 성군들 속에 존재한다고 한다. 그곳에 사는 동물은 지적이지 않고 작은 동물들이고 모든 살아 있는 것은 영혼을 가지고 있으나 그 심적 에너지는 아주 단순하고 파편적인 것이라 한다.

 

 

영혼은 창조된 이후 지구의 하등 동물에서 진화된 것이냐는 물음에는 확실한 것은 모르지만, 아무도 그렇게는 생각하지 않고 있는데 이유는 지적인 에너지는 앞서가는 생명에 의해 배합되기 때문이다고 대답했고 식물, 벌레들, 파충류등의 영혼은 종류별로 분류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창조자의 에너지가 존재하는 모든 생물들의 무리와 함께 있다고 대답했다. 이곳에서 영혼들은 창조적인 실험을 하면서 그 발전상을 관창하게 된다. 그것은 마치 우리가 실험실에서 실험을 지켜 보고 있는 것과 같다. 우리의 에너지로 물질적인 것을 만들어내는 실험을 하는 것이다. 영혼들은 자신의 마음속에서 그 물건의 형체를 지니고서 소량의 에너지를 써서 같은 것을 만들어 보려고 노력한다. 영혼들이 그들의 에너지로 생명을 창조하는 훈련을 받게 되면 환생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런 훈련은 그룹 단위로 이루어진다. 그렇게하면 서로의 에너지와 지도자의 그것이 합해져 에너지의 합동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동안의 경험으로 미루어 보아 영혼이 단독으로 창조적인 일에 참가하게 되는 것은 레벨3의 자격을 확실히 지니게 된 뒤부터인 것 같다. 연습과 더불어 발전이 오지만, 레벨5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생물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내방자들은 말하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