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불에 얽힌 소식

불교 도맥을 타고 온 석가부처가 시방세계까지 내다보는 천안통을 하고 보았더니 자신이 첫 부처님도 아닐뿐더러(석가불 이전 전불 시대의 7불) 자신은 정작 정법시대 천 년, 상법시대 천 년, 말법시대 천 년동안 교화중생하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며, 자신의 사후 3천 년 뒤 미래 시간대의 종족 혈통을 타고 우주 가을철 미래 시간대의 주재자인 마이트레아(彌勒)가 강림해 고도로 발달한 천상문명, 지구 속 문명이 지상문명과 한데 어우러져 황금시대가 열리는 것이 보였다.


미래불 시대를 예고한 석가부처는 열반에 들기 전 아난다에게 ‘법등명 자등명(法燈明 自燈明), 법귀의 자귀의(法歸依 自歸依)’라는 가르침을 주어 새로이 다가올 은하시대를 대비케 했다.즉 ‘자신을 등불로 삼고 .자신을 집으로 삼아라. 다른 집에 의지하면 안된다. 그리고 법으로써 등불을 삼고 법으로써 집을 삼아 스스로 이에 귀의해야 한다. 남을 의지하거나 남에게 귀의해서는 안된다’라는 이 가르침은 새로이 열릴 천계, 지저계, 지상문명의 3계 통합 은하시대의 도래를 내다본 석가부처가 지구 염부제의 보살 중생들로 하여금 새로운 은하시대의 환경에 맞게끔 영적회로를 버전업 할 수 있게 던진 공안이다.


지구 염부제가 진리를 추구해 나가는 구도장이며 모든 중생이 법등명, 자등명으로 열매(부처)맺기 위한 보디사트바(보살마하살)라 보면 이승에서 어느 종교를 믿든지 안믿든지간에 모든 중생은 대국적으로 불자(佛子)라 해도 무방할 것이다. 하물며 생생히 살아있는 하나의 생명체인 지구 가이아 자체도 대우주 천체권과 함께 부처 가이아로 열매맺으려 하는 은하시대를 맞이해서 예수부처, 석가부처를 받아들이건 안받아들이건 모든 중생들은 마땅히 법귀의, 자귀의 해야만 하는 미래불 불자, 도인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황금의 은하시대를 선도할 미래불에 얽힌 소식의 진맥(眞脈)은 후일 백제시대의 승 진표(眞表)가 게(偈)를 받아 모악산 금산사, 금강산 발연사, 속리산 길상사를 중창, 창건하면서 구체화되었으며, 불법의 새로운 법통은 석가의 화신으로 이름높았던 조선 명종, 선조 때의 고승대덕 진묵(震默)으로 뻗어 내렸다.


알다시피 인도에는 힌두교와 이슬람교만 있고 달마로 뻗은 법통은 혜능 이후 끊겼다.선맥(仙脈)의 정통맥은 본래 환인 천제, 커발환 환웅(5,896년전)으로 출발해서 신선이 되어 승천한 단군 성조의 맥을 이어(『환단고기』 참조) 대국적으로 자부선인, 신라의 최치원, 조선조 용호 정북창, 자하선인 이고, 팔공진인 유성성, 최풍헌, 격암 남사고, 조선말 수운 최제우로 이어졌고, 윤통맥은 우리가 흔히 선맥의 주종으로 잘못 알고 있는 노자, 장자와 멜기세덱에서 예수로 이어지는 서양의 선맥이다. 이러한 서선의 도맥은 바울에 의해 그 본질이 심하게 왜곡, 훼손되었으나(『탈무드 임마누엘』 참고)


본령을 잊지 않은 서선의 새로운 종장 마테오릿치 신부에게 맥이 이어졌다. 특히 시대적으로 제일 후대에 태어나 선맥의 새로운 종주, 종장으로 자리매김된 수운 최제우 대신사는 선택된 채널로(성자는 모두 최고의 영적 메시지를 받아 내리는 고급채널임) 새로운 우주시대가 열리는 과도기적 모습을 내다보았으며 미래 시간대의 주재자 마이트레아가 한반도에 강림하리라는 음성을 직접 친견하고(용담유사) 천주강림의 무극대도를 선포한 바 있다(동경대전).


정북창의 『용호비결』, 이고, 유성성의 『신교총화』, 남사고의 『격암유록』 등은 앞으로 열릴 꿈같은 은하시대를 맞이하기에 앞서 영적인 차원에서 인류가 긴급히 구조조정해야 하는 메시지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불경인 『잡아함경』과 『화엄경』‘여래 출품편’에 보면 우주에는 삼천대천(三千大千) 세계가 있어 수많은 불, 보살 등의 천계인간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특히 『화엄경』 ‘입법계품’에는 선도성의 ‘비슬지라’거사가 우주천계에 수많은 부처가 있다는 것을 거론하며 그들 중 석가불 이전에 지상을 다녀간 가섭불(迦葉佛), 구나함모니불(拘那含佛), 구류손불(拘留孫佛), 시기불(尸棄佛), 비바시불(毘婆尸佛), 비사부불(毘舍浮佛) 및 제사불(提舍佛), 불사불(弗沙佛)과 무상승불(無上勝佛), 무상연화불(無上蓮華佛)을 비롯 수많은 천계 부처님을 말하고 있다.


나가르주나 용수보살의 『대지도론』에 의하면 전불 시대의 부처님으로 구십일겁 시초의 비바시불, 삼십일겁 중에 시기불, 비서바부불(비사부불), 현 시대의 가라구식타불(구류손불), 가나가모니불(구나함모니불), 가섭불(카이샤파불), 석가불 등 7불을 든다.


석가불 자신도 과거세 전생시절 히말라야 설산에서 선혜동자로 도를 닦다가 후생에 석가부처가 될 수 있었던 인연이 당시의 부처님 연등불의 깨우침과 수기 때문이라고 말했듯 석가불은 『묘법연화경(법화경)』 『화엄경』 등에서 수많은 천계 문명권의 부처님 이름을 수없이 거명하며 호호 탕탕한 천상 문명세계에 무량수의 부처님이 현존하고 있다고 했다.


『묘법연화경(법화경)』 〈화성유품(化城喩品)〉을 보면 보다 뿌리깊은 석가불의 인연법줄을 찾아볼 수 있다. 숫자의 세계로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아주 오랜 옛날인 불사의한 아승기겁 시절(분류하자면 대상(大相)겁 시절) 이전, 호성(好城)이라 불리는 나라에 한 부처님이 출현했는데 그 명호(이름)가  〈대통지승〉 여래부처님이었다. 〈대통지승〉 부처님은 처음으로 대승경인 『묘법연화경』을 설했다(석가부처가 설한 법화경의 연원인 셈이다).


이 부처님에게는 장남 지적(智積)을 비롯, 16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후일 모두 출가하여 보살 사미가 되었으며 제각기 16인의 부처님이 되었다. 그중 석가불은 당시 〈대통지승불〉의 열 여섯째 막내 아들이었는데 형제 중 마지막 열 여섯째 부처님이 되어 아버지가 설했던 대승경 『묘법연화경』을 설하게 된 것이라 석가불 스스로 밝히고 있다.


석가부처가 10대 제자들에게 자신은 지금까지 수 수 억의 중생을 교화해 왔노라고 하자 제자들은 일시에 눈이 동그래져 도통하신 지 겨우 이십 수년에 만난 사람도 얼마 안되는데 웬 수억? 하고 되묻는다. 아승기겁 시절 이전 대통지승불의 16번째 아들로 도통해 부처님이 된 이래 선혜동자 등 윤회를 거듭하며 중생을 제도한 사실을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오히려 당연한 일이었다.  33천의 삼천대천세계는 제일 아래에 있는 사천왕천(지국천, 다문천)을 위시해 바로 위에 있는 도리천, 선분천(야마천), 지족천(도솔천, 투시타천), 화락천, 타화자재천 등 천계의 욕계 6천과(여기에 색계초선의 범세천과 일월을 포함한 세계를 일세계라 하고 이것이 천 개면 소천세계, 또 이것이 천 개면 중천세계, 이것이 다시 천 개면 대천세계이고 다시 이것이 천 개가 되어 삼천대천세계가 된다), 지상 욕계의 중심축 수메르(수미)산 사방 변두리에 있는 동신승주(東神勝洲: 불바제), 서우타주(西牛陀洲), 남섬부주(南贍部洲: 염부제), 북구로주(北俱盧洲: 울단라월) 등 4주(洲) 세계가 있다.지구 염부제를 비롯 모든 천계와 4주 세계에는 저마다 다른 차원의 문명세계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으며 사천왕천 평균수명 500세, 선분천 2000세, 북구로주, 도리천 평균 수명 1000세 등 각 성좌마다 수명이 서로 다른 아라한, 불, 보살들이 살고 있다.


본래 산스크리트어로 ‘보디사트바’라 칭하는 보살의 단계는 10단계가 있어 초주 보살, 2주 보살, 3주 보살…10주 보살(아라한) 등이 있는데 특히 7주보살은 물러섬이 없는 ‘불퇴주 보살’이라 하여 내세에 성불이 보장된 단계를 말한다. 지구 염부제가 보통 1, 2, 3주 보살의 범주에 속한다면 시리우스인이나 플레이아데스인을 이에 비유하면 최소한 보통 6주 보살에서 7주 보살 이상의 사람들이다.


지구별은 크게 보아 윤회를 거듭하면서 자신의 법신을 찾아 나가는 집단 구도장이다. 현재 외계인들이 지구인들에게 전해주는 주요 메시지는 소위 최후의 심판을 거친 인류가 휴거로 들림을 받아서 잘 믿으면 죽어서도 간다는 천계의 어느 천당같은 성좌로 간다는 것이 결코 아니다.


이 지구 태양계 전체가 거대한 ‘포톤벨트(도우넛형의 광자대)’안의 구조거품으로 들어가 안착하는 2012년 동지절 무렵에 지구 태양계는 3차원에서 5차원으로 변한다는 것이며 극이동의 개벽현상으로 지구 가이아는 다차원 수정체의 유토피아로 변모함은 물론, 극이동의 대개벽기에 열매맺을 인류의 씨종자가 추려진다는 것이다.


물론 이때 추려진 이들 모두는 완전의식을 되찾은 부처, 아라한으로 거듭나며 인체의 에너지 중추인 7개 차크라가 13개 차크라로 변함은 물론 현재 1쌍 2개의 DNA구조가 6쌍 12개로 유전자적인 변이를 거쳐 노인이 청춘소부로 환골탈태해 지상낙원으로 변한 지구 가이아에서 선풍도골로 장수장명한다는 것이다.불교의 가르침은 끊임없는 윤회전생을 통해 윤회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는 최고의 이상에 도달해 생애를 마침과 동시에 윤회의 환생고리에 두 번 다시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 것이다. 즉 불교의 최종 목표는 불타 중의 불타 아라한으로서 영원히 모습을 감추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석가부처는 입멸하기 전 제자들에게 “이것이 나의 최후의 생애이다”라 했다. 불교의 가르침에 의하면 석가불을 포함해 과거 7불은 영원히 모습을 감추었다.석가불은 처음 출가하여 스스로 수많은 스승을 좇아 궁극의 도를 얻고자 했으나 실패하고 결국은 그 어느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오직 스스로를 의지처로 삼아 무상의 도를 얻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석가불의 핵심 가르침은 다름아니라 제자들에게 각자 자기 자신을 의지처로 하라는 가르침대로 열심히 용맹 정진해 남이 아닌 자신의 부처를 찾아 해탈하라는 것이며 열반 후 윤회의 숙업을 끊으라는 것이다.


일찍이 대선사들이 심지어 석가불 마저 도끼로 쳐 없애고 무상의 깨달음인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해 바로 각자 자신의 부처를 찾으라고 일갈한 것은 바로 불교의 핵심을 친 소리이다. 시방세계까지 내다본 석가불이 장차 지구에 닥쳐올 은하문명 시대를 몰랐을까? 석가불은 분명히 몽땅 다 보았다. 그러나 장차 다가 올 그 시대는 곧 입멸해 이 세상에서 완전히 모습을 감출 자신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음을 알았다.불교 교리가 불법승과 4성제, 12연기론을 말하고 8정도와 6도윤회를 말하고 깨달음을 증득하는 과정상의 방법론으로 중도론과 스승밑에 들어가 남의 말을 듣고 깨우치는 성문승을 말하고(이런 깨우침을 聲聞覺), 혹은 혼자서 12연기의 인연 법줄을 따라 토굴에 파고들어 앉아 깨우치는 연각승(벽지불승, 독각승)을 말하고(이런 깨우침을 緣覺, 獨覺), 사바세속의 혼탁한 연못 속에 아라한의 연꽃을 피우기 위해 이타행을 행하며 무량공덕을 베풀며 6바라밀을 실천하는 보살승(일불승, 보살각. 『화엄경』에 의하면 보살행의 대승각이 제일이며 연각이 버금이요 성문각이 하위이다)을 말하고 있으나 아무래도 불교 교리의 백미이자 최종 결론은 석가불 입멸후 3000년 뒤 미래불이 강림해 중생을 제도하여 불국토인 용화낙원 세계를 지상에 건설한다는 것이다. 1998년은 불기 2542년인데 이것은 1962년 세계불교인 대회에서 편의상 전 세계가 남방불교의 교리를 채택, 통일해서 쓰기로 합의한 뒤로부터 사용된 것으로 본래 중국, 한국을 포함한 북방불교에서는 1962년 이전까지 북방불교의 불기를 사용했다. 따라서  정통 불기 3000년은 1973년으로, 1998년은 정통 북방불기 3025년이므로 지금시대가 이미 미륵시대의 시간대 안으로 진입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석가불은 자신을 포함한 모든 과거불과 장차 강림할 당래불 미륵존불이 오직 〈일대사(一大事) 인연〉 즉, 무언가 그 시대에 맞는 한가지 볼일이 있어 온다고 했다. 자신과 함께 과거불은 오탁악세의 사바세계에 태어나 속세 사바세계의 보살마하살(모든 중생은 부처가 되기 위해 지상에서 6바라밀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보디사트바’즉 보살(마하살)임)을 교화 제도해 부처의 지혜를 갖추게 하기 위해 왔다고 설법했다. 그런 차원에서 석가부처는 자신의 가르침이 여러 개의 목적을 가진 2불승(佛乘), 3불승이 아닌 오직 모든 중생들을 깨우쳐 부처로 만들겠다는 1불승(佛乘)으로 중생을 가르친다 했던 것이다.


일불승을 최상승, 무상승, 이익일체중생승이라 하여 성문승이나 연각승보다 우위로 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런데 불가에서 응공(아라한), 정변지, 정등각,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 등으로 불리는 미래불은 과거불처럼 단순한 중생교화의 〈일대사 인연〉으로 이 사바세계에 오는 것이 아니라 선후천 교차의 대개벽 시대를 맞이하여 비겁에 빠진 신명과, 무엇을 위해 조상들로부터 존귀한 몸을 받아내려 사는 지도 모르고 사는 티끌수의 보살중생들을 제도(구원)하기 위한 일대사 인연으로 오신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석가부처는 『묘법연화경』에서 장차 다가올 앞 세상에는 이 미래부처의 도법으로 모든 보살마하살이 가피(은혜)를 받아 자신과 같은 세존이 되어 성불하지 않을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하였다. 이러한 메시지는 장차 다가올 은하시대에 지구인간이 반에테르체인 “빛의 인간” 소위 신선으로 거듭난다고 하는 말과 어느 정도 맥이 닿아 있는 소리다. 산스크리트어로 다라니는 진언(眞言)을 말하는 것으로 만트라와 뜻을 같이하는 신성한 주문이다. 석가불은 10대 제자를 비롯한 사부대중에게 병마구축 다라니를 비롯, 아난타목카 다라니, 공혜 다라니, 무애성 다라니, 대해탈무상 다라니 등 백억 다라니를 한 소리에 내려주었다고 전한다.


특히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라는 미완성된 병마구축 다라니는 미래세에 미륵불의 도법으로 진언이 완성되어 말법시대에 병든 중생들을 살려내어 후천 용화세계로 넘겨준다는 기적의 진언으로 알려지고 있다. 불교에서 미래불에 대한 핵심내용은 미륵상생경, 미륵하생경, 팔리어 장부경전, 한문역 장아함경, 현우경 등에 자세히 소개되어 나온다. 현우경에 의하면 미륵은 산스크리트어 마이트레야(Maitreya)의 음역으로 본래 태양신 미트라(Mitra)로부터 유래한다.


미트라는 ‘친구’라는 의미로 사용되지만 옛 인도의 신으로 자리잡았다. 여기에서 호의, 선의를 뜻하는 중성명사 마이트라(Maitra)와 여성명사 마이트리(Maitri)가 파생되었는데 다시 여기에서 파생되어 남성명사 ‘마이트라야나’와 여성명사 ‘마이트라야니’가 나왔으며 한문역으로 ‘자씨(慈氏)’라고 번역되는 마이트레야가 나왔다. 옛 베다신의 하나였던 미트라는 인도 뿐 아니라 이란에서도 유력한 신이었고 미트라 신앙은 그리스로부터 이집트에 이르기까지 대유행이었다. 미트라신은 ‘계약, 진실의 말’을 뜻한다. 본래 ‘계약’과 ‘약속’을 뜻하는 마이트레야는 한문역으로 우주 가득히 영원한 생명의 반야지와 무상의 깨달음 〈아뇩다라 삼먁삼보리〉로 가득 채운다는 ‘담마(법)의 천인사(天人師: 하늘의 으뜸 스승)’이자 ‘응공(아라한)’이며 위로 아무도 없는 지존지위인 ‘무상사(無上士)’이자 우주삼라만상의 모든 것을 다 아는 ‘세간해(世間解)’, 또는 세상에서 가장 존귀하고 높다는 ‘불세존’을 칭하는 〈미륵(彌勒)〉으로 정명되었다.

그러나 송대의 성철 소강절의 〈원회운세론〉의 우주관과 김일부 선생이 정역에서 언급한 상제, 최수운 대신사의 천주와 상제, 주장춘의 『진인도통연계』에 언급된 일만 이천 도통군자에 대한 메시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응공(아라한), 정변지, 정등각,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 등의 미래불에 대한 칭호는 일면 단 한 분의 구세주인 미륵, 상제를 호칭하고 있으면서도 미륵이신 상제의 무궁한 도법의 감화로 도통하게 될 당대의 도통군자들과 그 다음 미래세 주기의 부처님을 말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는 화엄경에서 석가불이 특정 제자들에게 수기를 줄 때마다 중복해 거론한 것만 보아도 쉬이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미륵은 과연 누구인가? 한자 자전학상의 의미에 있어 미(彌)는 ‘두루 널리’‘아주 먼’‘멀다’라는 뜻과 ‘오래다’‘극에 다다르다’ 외에 ‘그치다’‘중지하다’라는 뜻과 ‘거두다’‘거두어 들이다’와 마지막으로 ‘물샐 틈 없이 꽉 차다’란 뜻이 있다. 륵(勒)은 굴레 륵 자로 소를 언제든지 주인 마음대로 잡아당겨 쓰기 위해 고삐에 연결해놓은 코뚜레 즉, 재갈이다. 따라서 한자 옥편을 찾아보면 ‘억지로 강제하다’란 뜻과 ‘묶어 매 다스리다’란 뜻이 있다. 즉 미륵은 천지인 3계 통합문명 시대가 열리는 후천 가을 은하 문명 시대를 맞이해 새 시간대의 철에 맞는 생명의 법, 진리로 우주 삼라만상의 무량겁 너머까지도 물샐 틈 없이 꽉 차게 프로그래밍해 중생들을 거두어 들이며, 이같이 새로 입력시킨 담마(진리)의 프로그램대로 중생들을 진리로 묶어 매 후천 용화낙원 세계를 다스린다는 뜻이 들어 있다.   


이를 정리해서 간단히 말하면 외계 천상문명과 지구 속 문명은 지상문명의 결실기를 맞이해 하나의 우주통합 문명 시대로 합해지게 되는데 석가부처가 천안통으로 보니 바로 천계에서도 가장 높은 지존지위인 불세존 미륵세존이 자신의 입멸 후, 3000년 뒤 인간의 몸을 빌어 지상에 나투어(나타나) 티끌수대로 분열된 지상의 중생 보살들의 마음을 따뜻이 치료해 강제로 코뚜레에 꿰어 후천 용화낙원으로 인도한다는 것이다.


흔히 석가불의 제자 중에 미륵이 있어 미륵세존을 석가부처 보다 한 수 아래로 보는 사람들이 많으나 그것은 수계를 주는 것과 관련해 연기론과 인연법을 설하기 위한 방편이었을 뿐이다. 오히려 지존지위의 천인사(하늘임금)인 미륵존불이 천상의 옥경을 마다하고 천계 욕계인 도솔천에서 천계인간을 가르치며 지상으로 내려 올 인연법줄의 씨를 뿌리고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보현보살은 화엄경에서 10가지 인연법줄로 나툰다고 설함) 스스로를 낮추면서까지 말법시대의 일체 중생을 제도하겠다는 자애로운 하늘임금의 보리심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미륵부처가 지구 염부제에 먼저 인연을 맺고 내려오려 했으나 석가부처의 끈질긴 성화에 못이겨 석가부처부터 내려오도록 양보했다는 말은 이미 잘 알려진 바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함흥땅에서 남창 손진태(南滄 孫晉泰:1900­, 민속학의 개척자이자 신민족주의 사관을 제기한 분) 선생이 채보한 다음의 무가에 잘 나타나 있다.


이 무가는 자칫 인멸해 버릴 뻔한 귀중한 창세신화로 1930년에 일본 동경에서 펴낸 우리나라 최초의 무가집이라 할 수 있는 『조선신가유편(朝鮮神歌遺篇)』에 수록되어 있다. 이 창세가는 1923년 8월 당시 68세 되던 김쌍돌이(金雙石伊)가 구송한 무가로 상당히 큰 굿에서나 구송될 뿐 본인은 내력도 모르고 이를 학습해 익혔다고 하며 김쌍돌이의 출생년도가 1855년 생임을 감안하면 조선후기에 이 무가가 민간에 널리 알려져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옛날 옛 시절에 미륵님이 한쪽 손에 은쟁반, 다른 손에는 금쟁반 들고 하늘에 축사(祝詞)하니, 하늘에서 벌레가 떨어져 금쟁반에도 다섯 마리 은쟁반에도 다섯 마리였다. 그 벌레들이 자라나서 금벌레는 사내가 되고 은벌레는 계집이 되었다. 이들이 자라나서 부부의 연을 맺어 세상사람들이 생겨났다. 미륵님 세월에는 섬들이 말들이로 식사하며 인간세상이 태평하였는데, 석가님이 내려와서 미륵님 세월을 빼앗으려 하였다. 미륵님이 일렀다.

“아직은 내 세월이지 네 세월은 못된다.” 석가님은 완강했다.

“미륵님 세월은 다 갔다. 이제는 내 세월을 만들겠다.” 그러자 미륵님이 제안을 했다.

“네가 내 세월을 빼앗으려거든 내기를 하자. 더럽고 축축한 석가야.”

 이리하여 동해바다 한 가운데서 미륵님은 금병에 금줄을 달고, 석가님은 은병에 은줄을 달고,     미륵님은 이렇게 선언했다.


   “내 병의 줄이 끊어지면 네 세월이 되고, 네 병의 줄이 끊어지면 네 세월이 아직 아니다.”

 동해 가운데서 석가의 줄이 끊어졌다. 그러자 석가님이 항복하면서 새 시합을 하자고 하였다.

 이번에는 성천강(成川江)의 여름날에 강을 얼어붙게 하자고 했다. 미륵님은 동지(冬至)제사를     올리고 석가는 입춘제사를 올렸다. 미륵님이 강을 얼게 하여 이번에도 석가님이 지게 됐다.
    석가님은 또 한번 하자고 했다.  


    이번에는 미륵과 석가가 한 방에 누워서 모란꽃이 모랑모랑 피어서 내 무릎에 올라오면 내     세월이요, 네 무릎에 올라오면 네 세월이라 하였다. 석가님은 도둑 심사를 먹고 거짓잠이     들었고 미륵님은 진짜 잠이 들었다. 이윽고 미륵님 무릎 위에서 모란 꽃이 피어 올랐다. 석가     님이 몰래 중간을 꺾어다 제 무릎 위에 꽂았다. 잠에서 깨어난 미륵님이 화를 냈다.


  “축축하고 더러운 석가야! 내 무릎에 꽃이 피었거늘 네 무릎에 꺾어다 꽂았으니 꽃 피어 열흘이    못가고, 심어서도 십년이 못가리라.”

미륵님이 석가의 지나친 성화를 받기 싫어 석가에게 세월을 주기로 하고 다음과 같이 말하였    다. “축축하고 더러운 석가야! 네 세월이 될라치면 문(門)마다 솟대서고, 네 세월 될라치면 가문    마다 기생나고, 가문마다 과부나고, 가문마다 무당나고, 가문마다 역적나고, 가문마다 백정나    고, 네 세월 될라치면 함들이 치들이 나고, 삼천 중(僧)에 일천 거사(居士) 나올 것인 즉 말세가    될 것이다.”


그렇게 말한지 사흘만에 삼천 중에 일천 거사가 출현하니 미륵님이 도망을 쳤다. 석가님이 중들을 데리고 미륵님을 찾아 떠났는데 산중에 들어가니 노루, 사슴이 있었다. 그 노루를 잡아 고기를 서른 꼬챙이로 꿰어서 산중의 고목을 꺾어내어 구워먹으라고 하였다. 삼천명의 중 가운데서 둘이 일어나 고기를 땅에 떨어뜨리고는, 자기네는 성인이 되겠다며 그 고기를 먹지 않았다. 그 중들이 죽어서 산마다 바위가 되고 소나무가 되었다. 지금 인간들은 삼사월이 돌아오면 상향미(上饗米)를 노구메(산천의 신령에게 치성드리기 위해 노구솥에 지은 쌀밥, 제사밥)에 바치고 꽃놀이 화전(花煎)놀이를 즐긴다(<마을로 간 미륵> 주강현 지음, 대원정사).  


대승경전 중 『화엄경』이라 하면 석가부처의 깨달음의 내용을 담고 있는 최정상의 경전이다. 이 경전은 10대 제자들이 이 속에 담긴 법문을 듣고 나서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너무 방대하고 호화, 장엄해서 모두 까무라쳤다는 놀라운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이다.


『화엄경』의 최종 결론은 보살행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즉 구도의 방법론에 대한 입법계품(入法界品)에 이르러서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주인공이 일체지혜를 찾아나선 모든 중생을 대표한 표본모델 선재동자이다. 선재동자는 지혜 보살인 문수보살을 만나 수많은 선지식(구도의 스승)을 만나볼 것을 권유받고 선지식간의 연줄 연줄로 구도의 긴 여행을 떠난다.110명의 선지식을 거치는 구도의 기나긴 여행의 결론인 『화엄경』의 최종 결론은 형식상 맨 끝에 마무리과정의 방편으로 문수보살을 재회하고 좌문수 우보현의 보현보살을 만나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내용상에 있어서는 사실상 선재동자가 미륵보살을 만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선재동자가 문득 보니 미륵보살이 천룡팔부와 제석천왕, 범천왕, 사천왕 및 본래 태어난 곳에 있는 수많은 권속과 바라문들과 무수한 중생들이 앞뒤로 에워싸고 와서 장엄장 누각을 향해 행차하는 것이 보였다. 이에 선재동자가 뛸 듯이 기뻐하며 그 앞에 다가가 땅에 넙죽 엎드려 예배한다. 선재동자는 자신의 구도열정의 공덕에 대해 한참 칭찬 받은 뒤 보살도에 대해 한소식 접하려면 〈비로자나 장엄장〉의 큰 누각에 들어가 두루 살펴보면 보살도의 한량없는 공덕을 성취하리라고 듣는다.


미륵보살이 한 손가락을 탁하고 튕기자 문이 열려 선재는 기뻐하며 안으로 들어갔고 선재는 무한히 넓고 장엄하고 호화로운 또 하나의 우주허공이 그 안에 펼쳐져 있음을 알게되어 곧 생각이 어지럽지 않은 해탈문으로 들어가 미륵보살의 신통력으로 온갖 불가사의하고 신묘한 과거세와 시방세계를 두루 살펴본다. 그때 미륵보살이 손가락을 튕겨 신통력을 거두자 선재는 삼매에서 깨어나 자신이 경험한 해탈문의 이름과 자신이 구경한 장엄이 어디로 갔는지 묻는다.이에 미륵보살은 이 해탈문의 이름은 삼세의 모든 경계에 들어가 잊지 않고 기억하는 지혜로 장엄한 장(藏)인데 그 가운데 무수한 해탈문이 있어 일생보처 보살(차생에 부처가 되는 보살)만 능히 얻을 수 있으며, 선재가 본 장엄은 마치 마술사의 묘기처럼 온 데도 간 데도 없지만 보살의 지혜의 신통력으로부터 와서 그 지혜의 신통력에 의지하여 머물지만 실제로는 간 곳도 머문 곳도 없으며 모인 것도 아니고 항상 있는 것도 아닌 모든 곳에서 멀리 떠난 것이라 설법한다.   


『화엄경』의 사상을 단편적인 시각으로 저울질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시방세계 우주에 호호탕탕하게 벌여져 있는 무량수 세계의 장엄이 부처님 터럭 하나 하나마다와 눈 깜짝할 찰나 순간에도 다 들어 있다는 사사무애법계 연기의 결론이 결국은 선지식을 찾아 보살행을 해 나가는 선재동자가 미륵의 깨우침에서 선근(법줄)의 종자를 심는 것으로 수기를 받는 것을 보면 석가불 입멸 3,000년 뒤 강림한다는 미륵이 과연 어떻게 올 것인가 하는 소자출 문제야말로 은하문명 시대를 여는데 있어 인류의 운명과 직결하는 문제라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해 참고로 『법화경』의 마지막 결론 〈보현보살 권발품〉을 보면 보현보살이 서원을 세우는 모습이 나온다. 보현보살은 모든 중생들을 『법화경』의 세계로 깨우쳐, 그들이 죽은 뒤 도리천에 다시 태어나 큰 대접을 받게 할 것이되, 8만 4천 천상 여인들이 여러 가지 풍악을 울리면서 맞이해 칠보관을 쓰고 시녀들 속에서 호사하며 즐기게 하고, 그 세계에서도 수행을 잘 하면 미륵존불이 계신 도솔천으로 왕생케 해 천상의 여인 권속들을 거느리고 복락을 누리며 살게 하겠다고 서원하는 모습이 나온다.


미륵 삼부경과 마찬가지로 모든 불교 경전의 지향점은 미륵신앙으로 회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화엄경이 보여주는 세계는 실로 만화경 속의 요지경 세계다. 수도 끝도 헤아리기 힘든 티끌수의 가지각색 천체권에는 각기 불보살들이 티끌수 세상만큼 있는데, 무한 아승기겁 시간대 동안 입체적인 차원에서 쫘악 펼쳐진 대우주 은하계의 색계, 비색계, 욕계 삼천대천세계를 천안통, 숙명통, 누진통을 한 석가불이 무한적멸의 찰나제 삼매에 들어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 대장엄의 세계가 바로 호화롭고 장엄하기 그지없는 무량수의 외계 천상문명이다.


온갖 시간대의 사이사이를 사사무애의 차원에서 무수한 종류의 삼매로 헤집고 들어가도 무수하게 펼쳐져 존재하는 대은하 우주의 장엄비경은 제자들의 좁은 소견으로 헤아리기에는 너무나 알 수 없는 신비의 환희세계였다. 온갖 보석과 황금 칠보로 뒤덮힌 엄청난 하늘궁전의 위용도 위용이지만 하늘거리는 잠자리 날개 같은 옷을 입은 선녀들과 수많은 불보살들이 전단향이 지극한 가운데 운거를 타고 하늘을 오르내리는 모습은 문명단계가 낮은 우리의 지상 염부제하고는 영 상대가 되지 않는다.석가불은 바로 이러한 무량수의 천상문명이 아승기겁의 시간차로 꾹꾹 눌러 널려 있는 고로 지적 문명도가 낮은 우리의 염부제 지상생활이 삶의 전부라고 생각지 말고 부디 각기 일불승의 보살행을 잘 닦아 이타행의 무량공덕을 쌓고, 내생에 더욱 높은 차원의 다른 천상 문명권에서 다시 부처님의 몸을 받아 태어나 그곳의 보살들을 위해 법륜을 굴리라고(가르침을 베풂) 설한다. 지상에서 한번 살다 죽으면 결코 끝이 아니며 죽으면 천상에 올라가 호화 장엄한 각종 무량수의 극락세계에 육신을 가지고 왕생한다는 것이 바로 이 가르침의 핵심이다. 마치 더러운 재래식 화장실 속에서 찰나의 시간 동안 잠시 오글거리며 사는 구더기들이 서로 화장실 밖으로 빠져나오려고 아비규환을 이루며 서로 올라타고 싸우듯, 석가부처는 돈, 명예, 권력, 부귀, 환락 등의 똥물 마약에 조금이라도 더 취하기 위해 주위 사람들 가슴속에 못을 박지 못해 한이 된 듯 싸우는 아귀 중생들에게 너나없이 무명 삼베옷 하나 걸치고 칠성판에 누워 아무 깨우침도 없이 공연히 왔다가 공연히 가는 세상, 모든 것 훌훌 다 털어 버리고 가르침에 목말라 하는 중생들에게 시원한 이타행의 법수 한 그릇이나 잘 보시하여 무량공덕을 쌓는 것으로 극락왕생의 선근(善根)을 심으라고 설한다.


수십 년짜리 사바세계와 수백 수천 년의 천상극락세계를 잘 저울질해 보라는 것이 석가모니의 가르침이다. 그리하여 덧없이 짧은 하루살이 인생을 보살행으로 투자해 호화 장엄경의 천계 극락에 왕생해 주십사 하는 것이며, 지구 염부제의 똥냄새 대신 천상 극락의 우두 전단향을 맡으며 바닥에도 지천으로 널려 돌아다닌다는 가장 고귀하다는 염부단금이라는 황금을 밟고 다니며 영원무궁토록 장생불사해 살아주십사 하는 것이다.


그러나 돈, 명예, 부귀, 권력, 환락의 똥물 맛에 취해 미혹에 빠진 아귀인간들이 화장실 밖에 펼쳐진 그 화려한 장엄세계를 믿을 리 없다. 그래서 석가불은 제자들에게 아승기겁의 모든 시간대에 늘어선 그 호화 장엄하기가 그지없는 갖가지 무량수의 천계극락 세계의 보따리를 현상계인 사법계, 현상계를 조율하는 이법계, 이 두 세상을 아무 장애 없이 자유롭게 넘나드는 이사무애법계와 사물과 사물, 사건과 사건 사이를 마음대로 치고 들어갔다 빠지고 움켰다 쥐었다 희롱하는 사사무애법계 경지의 삼매경 차원에서 끌러 보인 것이다. 모든 삼라만상이 잠시 머물다 스러져가는 성주괴공의 허상이며 환영인 바에야 단명한 시간권대에 속하는 염부제 사바세계야말로 한 편의 꿈에 불과하지 않을 리 없다. 천안통, 숙명통, 누진통을 하여 시방세계를 마치 자신의 손바닥처럼 꿰뚫어 보고 이 세계, 저 세계로 마음먹은 대로, 염하는 대로 침투 개재해 들어갈 수 있는 고도의 무진 삼매경을 지닌 석가부처의 입장에서 보면 확고한 믿음을 지니지 못한 중생들을 위해 샘플로 아승기겁의 광년차로 웅혼장려하게 펼쳐져 있는 무량수의 이 세계, 저 세계를 자유자재로 클릭해 집어내기도 하고 클릭해 들어가기도 함으로써 제자들에게 라이브 비디오로 생중계해 펼쳐 보이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대한민국 서울에 사는 개미에게 런던, 파리, 뉴욕에도 개미세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격이라고나 해야 할까?외계에 존재하는 이러한 천상문명의 실체를 확인한 10대 제자들이 놀라 까무러쳤다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비록 석가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일 정도의 혜식과 도력을 갖춘 그들 10대 제자들 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알라딘의 요술램프와 같이 눈 앞에 펼쳐지는 무한 찰나제 삼매경을 통한 홀로그램속의 환타지아 앞에서는 단지 경이에 가득찬 눈으로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들 10대 제자들도 물질계로 이루어진 최정상의 천계인 아가니타천(유정천)에 수많은 불, 보살 등의 천계인간이 살고 있다는 것을 이론적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막상 석가부처가 제자들의 의혹을 사의기(없애기) 위해 환상의 화엄삼매경쇼를 통해 자신들의 눈앞에 쫘악 펼쳐내 이를 입증해 보이자 입을 쩍하고 벌린 것이다.            


국화빵엔 국화가 없다. 불교의 나라 인도엔 불교가 없다. 인도는 종교 내전으로 이미 회교권 파키스탄과 힌두권 인도로 분리되었다. 부탄과 인도, 파키스탄에는 석가불의 자취 외에는 볼 만한 것이 별로 없다. 오히려 삼국 시대 이후 전 백성이 당래불 미륵하강을 지심기원해온 대한민국에서는 장차 미륵이 오리라고 알려진 계두성, 동북 간방(艮方)으로서  석가부처의 치아와 진신사리를 보존, 안치해 친견할 수 있고 나아가 팔만대장경을 비롯해 온갖 국보급 보물, 사찰 등이 전시관처럼 서있어 인도와는 비교할 것도 없이 세계에서 불법이 가장 흥왕한 나라가 되었다.

 

11.미륵불 신앙의 종주국, 한국

 

도대체 어떠한 인연 법줄이 이 땅에 내려졌기에 대한민국이 지상에서 미륵불 신앙이 가장 흥왕한 미륵신앙의 종주국이 된 것일까?

『삼국유사』 <아도기라전>에 보면 아도화상의 어머니 고도령이 과거 전불 시대의 절터가 신라에만 흥륜사, 영흥사, 황룡사, 분황사, 영묘사, 신유림(천왕사), 서청전(담엄사) 등 7개가 있다고 했으며, 옥룡집과 자장전 그리고 제가의 전기에 신라 월성 동쪽, 용궁 남쪽에 가섭불의 연좌석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전불시대의 터이며 지금의 황룡사 터가 전불시대 7절 중의 하나라 했다.

『대방광불화엄경』에는 바다 가운데 금강산이라 불리는 곳이 있어 옛날부터 모든 보살들이 살고 있으며 당시 법기보살이 천 이백명의 보살 권속과 더불어 그 속에 함께 살면서 진리를 강독한다고 했으며 『조선불교통사』 하편 좰해동금강 법기도장좱 55쪽 ‘불조원류지공행적(佛祖源流指空行跡)’에 인도의 제납박타 선현(禪賢)이 동으로 고려에 가서 금강산에 설치한 법기도장을 순례했다고 말했다.

『동문선』에는 고려의 이곡이 지은 강원도 금강산 장안사 중흥비문에 담무갈이 일만 이천 보살을 데리고 수도하였다고 하였고 중국 화엄종의 지도자 청량국사의 『청량소(淸凉疏)』에도 담무갈이 금강산에서 1만 2천 보살을 데리고 수도한다고 했다. 그런데 담무갈은 동진(317­419) 때의 사람이므로 한반도에는 불교가 들어오기 전이었다.

또한 석가모니도  『묘법연화경』 <관세음보살 보문품> 게송, 『화엄경』 <45­3 제보살주처품> 12문에서 해중의 금강산을 말했다. 고려시대 최해가 지은 『졸고천백』 <도승선지유금강산서>에 보덕암 승려가 지은 <금강산기>에 중국 불교가 들어오기 전(612년 전)에 인도에서 금불상 53불이 금강산에 왔다고 하였다(『통곡하는 민족혼』 안원전 저).

이상에서 본 바와 같이 해중의 나라 한반도는 이미 석가불 이전부터 불법의 기초가 닦인 곳이다. 미륵경과 연관된 각종 경전을 종합해 결론을 내리면 석가불 입멸 후 불법이 더 이상 행해지지 않는 3000년 무렵의 말법 시대에, 해중의 나라 계두성에 미륵존불이 강림하여 분열된 지상의 영적세계의 통합은 물론 지구 염부제를 구원해 전 우주 은하계인 삼천대천 세계를 통일하고, 동시에 상카라고 하는 절대 신성을 가진 왕이 나타나서 관정(灌頂: 정수리에 법수를 붓는 의식)을 행하여 전륜성왕이 되어 통치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미륵대성불경』에서 석가불이 사리불에게 밝힌 그때의 세계는 다음과 같다.

 

“그때 4대해의 수면은 감소해서 3천 유순(하루행군거리)이 될 것이고, 염부제 세계의 넓이는 1만 유순의 정방형이 될 것이다. 대지는 평탄하고 깨끗하여 거울처럼 빛나고, 아름다운 꽃이 가지런히 피며 꽃수술은 부드러워 맛있는 과실이 열릴 것이다. 모든 숲과 나무에도 아름다운 꽃이 피어 달콤한 과실이 무수히 열릴 것이며 천상의 제석천의 정원보다도 더 좋을 것이다. 나무의 높이는 30리에 미칠 것이다.마을이랑 저자는 나란히 어우러져 닭이 날으면 곧 닿을 정도로 가깝게 있을 것이다. 지혜와 위덕을 갖추고 관능의 기쁨도 있으나, 추위와 더위와 태풍과 화재의 걱정은 없을 것이다. 일찍 죽는 일은 없을 것이며 신장은 16척으로 매일 매일 극히 안락하게 보내고 깊은 선정을 즐길 것이다. 병이라는 것은 음식의 필요와 대소변과 노쇠함의 3가지만 있을 것이다. 여성은 500살이 되어 비로소 결혼하게 될 것이다.그때 계두성이라고 하는 아름다운 도성이 있을 것인데 자연스럽게 짜여져 있는 7보 누각은 아름다운 장식이 영롱하게 어우러져 있을 것이다. 창문에는 보석과 같은 여성이 손에 손에 진주로 짠 얇은 비단망을 들고 있는데, 거기에는 여러 가지 보석으로 장식되어 있고, 구슬이 가득 차서 천상의 음악과 같은 곡조를 연주하고 있을 것이다. 칠보나무가 있고 나무사이에는 시냇물과 샘이 있어 여러 가지 색깔을 내며 흘러가지만, 서로 섞여도 혼합되지 않고 그 시냇물 양쪽에는 황금의 모래가 깔려 있을 것이다. 도로는 모두 폭이 12리이고 청정해서 천상의 정원처럼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을 것이다. 다라시긴이라고 하는 이름의 용왕이 있는데, 복덕과 위력을 모두 갖추고 도성 가까이에 있는 연못가운데의 용왕궁전에 살고 있을 것이다. 그 궁전은 7보로 된 높은 누각만 외부에 보일 것이다. 이 용왕은 언제나 밤중이 되면 인간의 모습을 하고 길상수를 넣은 병을 들고 향기롭고 아름다운 색깔의 물을 도로에 흩뿌리며 다닐 것이다. 도로는 기름을 바른 것처럼 매끈 매끈 하고 사람들이 걸을 때 먼지하나 없을 것이다. 또한 그 때 세상사람들의 복덕의 결과로써 도로의 요소 요소에는 맑은 구슬로 된 기둥이 있을 것이다. 높이는 12리로 태양보다도 훨씬 더 밝고, 사방 80유순을 비추며, 순수한 황금빛으로 그 광명은 낮과 밤에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에 비하면 등잔불은 먹물처럼 보일 것이다.아름다운 향기를 지닌 바람이 불어와서 그 기둥에 닿으면 보석장식들이 비처럼 내릴 것이다. 이것을 몸에 두른 사람들은 자연히 높은 정신적 경지를 즐기게 될 것이다. 방방곡곡에 금, 은, 보석등이 산 처럼 쌓여 있어서 그 보석산은 광명을 발하여 도성전체를 비출 것이며 그 광명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기뻐하여 깨달음을 구할 것이다. ‘바드라뿌라샤­사카’라 하는 위대한 야차(귀신)가 밤낮으로 계두성의 주민들을 보호하고 도성을 구석구석 소재하여 깨끗하게 할 것이다. 사람이 대소변을 보면 지면이 갈라져 그 속으로 묻혀버리고, 묻혀버린 뒤에는 원래의 지면으로 돌아와 그 위에 붉은 연꽃이 피어 나쁜 냄새를 덮어버리게 될 것이다. 그때 사람들은 나이를 먹어 노쇠하게 되면 혼자서 산림의 나무 밑에 가서 평안하고 안락하게 불타를 염하면서 생명을 마치고, 사후에는 많은 사람들이 대범천의 천국 또는 어디엔가 계신 불타 곁에서 다시 태어날 것이다. 그 나라는 평온 무사해서 적도 없고 도적도 없고 도둑맞을 염려가 없으며, 저자도 촌락도 문을 잠그지 않게 될 것이다. 수해, 화재, 전쟁의 참화는 물론 기근과 해충의 재난도 없을 것이다.  사람들은 언제나 자애로운 마음을 가지고 공경 화순해서 관능을 억제할 것이다. 흡사 자식이 아버지를 사랑하고, 어머니가 자식을 사랑하듯이 말은 겸손할 것이다. 그 나라에 태어나는 사람들은 불살생계를 지니어 고기를 먹지 않고, 관능이 안정되어 얼굴 모양은 아름답고 위엄이 있으며, 신들의 아들처럼 보일 것이다.또한 8만 4천의 도성이 부속하고, 모두 보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계두성은 그 중심이 될 것이다. 남녀노소는 물론 멀리 있고 가까이 있는 것에 관계없이 불법의 불가사의한 힘에 의해서 서로 자유롭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야광옥과 여의보주등이 꽃이 되어 세계도처에서 피고, 7보의 꽃은 비처럼 내려 각양각색의 꽃이 지상에 내리고, 또한 바람이 불면 꽃들은 공중에 날릴 것이다. 그 나라의 도시와 촌락에는 정원과 수풀과 샘과 못과 강물과 늪지가 있어 자연히 8공덕수가 가득차 있을 것이다. 명명조, 백조, 오리, 원앙새, 공작, 앵무새, 물총새, 사리조, 비둘기, 구나라조, 쾌견조 등 그 외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갖가지 새가 숲과 연못에 모여와서 아름다운 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있을 것이다. 황금색으로 빛나는 꽃, 아쇼카나무에 비치는 햇빛처럼 밝은 꽃, 7일 동안 순백의 향기를 내는 꽃, 캄파카의 6가지 색깔의 꽃, 그 외 수백 수천 종류의 물 속의 꽃, 육지의 꽃이 피고 청색꽃으로부터는 청색광이, 황색꽃으로부터는 황색광이, 붉은색 꽃으로부터는 붉은색광이, 백색꽃으로부터는 백색광이 빛나고, 그 향기도 청정하기 비할 데 없어 밤과 낮에 언제라도 자라서 시드는 일이 없을 것이다. 또한 여의라고 불리우는 과일나무가 있어 나라 안에 가득차 그 향기의 훌륭함이 비할 데 없으며, 향나무의 황금색 광명이 보물산에서 자라, 나라 안에 가득차서 상쾌한 향기가 두루 미칠 것이다. 그 때 지구 염부제의 세계는 전설에 있는 향취산처럼 언제나 훌륭한 향기가 곳곳에 그윽할 것이다. 그리고 흐르는 강물은 아름다운 맛을 내고 병을 치유케 할 것이다. 비는 때맞추어 오고, 천상과 같은 정원에는 향기좋은 벼가 자라는데, 불가사의한 힘의 도움으로 한번 종자를 뿌리면 일곱 번이나 수확을 거둘 수 있게 될 것이다. 노력은 극히 적고 수익은 지극히 많을 것이다. 곡물은 무성하고 잡초의 걱정은 없을 것이다. 이런 것은 모두 사람들이 선행을 쌓은 결과다. 그 곡물을 입에 넣으면 갖가지 훌륭한 맛과 향기가 나고 그 위에 더욱 기력이 충실해질 것이다.”

 

또한 앞세상에는 천하가 한 집안이 되어 위무와 형벌을 쓰지 않고 조화로 백성을 다스리되 자신의 잘못은 스스로 깨달으며, 공무원은 직품에 따라 조화 권능이 열리어 분의에 넘치는 폐단이 없고 불로장생으로 무병장수해 영원토록 복락을 누리며, 오장육부가 바뀌고 환골탈태하여 체형이 변화되고 키와 몸집이 커져 옥골풍채가 된다고 한다. 천하만국이 화평하여 백성은 원통과 한(恨)과 상극과 사나움과 탐심과 음탕과 노여움과 모든 번뇌가 그치므로 말소리, 웃음소리에 화기(和氣)가 무르녹고 동정어묵(動靜語默)이 도덕에 합하며, 불로장생하고 빈부의 차별이 철폐되며, 맛있는 음식과 좋은 옷이 요구하는데로 빼닫이칸에 정리되어 나타나며 모든 일은 자유욕구에 응하여 신명이 수종들며 운거(UFO)를 타고 공중을 날아 먼 데와 험한 데를 다니며 차원이동으로 하늘이 나직하여 오르내림을 뜻대로 하고 지혜가 열려 과거, 현재, 미래 시방세계의 모든 일에 통달하며 수화풍 삼재가 없어지고 상서가 무르녹아 청화명려한 낙원으로 화한다 한다.    

석가부처가 사리불에게 전한 『대성불경』의 내용과 다소 비슷한 내용이지만 『아함경』 <불보품>을 보면 석가불이 아난다에게 미래불 시대에 대해 전해주는 가르침이 나온다.

 

그 때에 그 성안에는 수광(水光)이라는 용왕이 있어 밤이면 비를 내려 향기롭게 하고 낮에는 맑고 환하게 할 것이다. 이때에 계두성 안에 나찰 귀신이 있으니 이름을 엽화(葉花)라 할 것이다. 그는 법을 따라 행하고 바른 법을 어기지 않으며, 늘 인민들이 잠들기를 기다려 온갖 나쁘고 더러운 것을 치우고 또 향수를 땅에 뿌려 매우 향기롭고 깨끗하게 할 것이다.

아난다야, 마땅히 알라. 그때에 이 남섬부주(南贍浮洲, Jambudvipa: 수미산 남쪽에 있는 큰 섬)는 동서남북이 십만 요자나요, 모든 산하와 석벽은 다 저절로 없어질 것이요, 네 바다의 물은 모두 한 쪽에 모일 것이다.또 그때의 남섬부주는 매우 편편하며 거울처럼 맑고 밝을 것이다. 온 남섬부주 안에는 곡식이 풍성하고 인민이 번성하며, 온갖 보배가 많고 마을들은 서로 가까워 닭 우는 소리가 잇따라 들릴 것이다.또 그 때에는 더러운 꽃과 과일들은 모두 말라지고, 나쁘고 더러운 물건은 스스로 없어지며, 그 밖의 달고 아름다우며 매우 향기로운 과수가 땅에서 날 것이다.

그 때에는 기후는 화창하고 네 철은 때를 맞추어 사람 몸에는 백 여덟 가지 근심이 없을 것이다. 탐욕·성냄·어리석음은 일어나지 않아 사람들 마음은 고르고, 모두 그 뜻이 같아서 서로 보면 기뻐하고 좋은 말로 대하며, 말씨가 같아 차별이 없기는 저 북구로주(北俱盧洲, Uttarakuru: 수미산 네 섬의 하나, 네 섬 가운데 중생·처소·재물·물품들이 제일 뛰어나다고 함) 사람들과 다름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크고 작기가 꼭 같아서 여러 가지 차별이 없을 것이다. 또 그 때의 남녀들이 대소변이 보고 싶으면 땅은 스스로 갈라졌다가 일을 마치면 도로 합쳐질 것이다.그 때에 남섬부주 안에는 멥쌀이 저절로 나는데, 껍질이 없으며 매우 향기롭고 맛나며 그것을 먹으면 괴로움이 없어질 것이다. 또 이른바 금은의 보배와 자거, 마노, 진주, 호박 등이 땅에 흩어져 있어도 그것을 살피고 기록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들은 그 보배를 손에 들고 저희끼리 말할 것이다.

‘옛날 사람들은 이 보배 때문에 서로 해치고 감옥에 가두며 무수히 괴로워하였다. 그러나 지금 이 보배들은 기와쪽이나 돌과 같아서 아무도 지키는 사람이 없다.’

그 때에 법왕이 나타나 이름을 양카라 할 것이다. 그는 바른 법으로 인민을 다스리고 일곱 가지 보배를 성취할 것이니, 일곱 가지 보배란 바퀴·코끼리·말·구슬·미녀·장군·창고지기이다. 그가 이 남섬부주를 통치할 때에 칼이나 몽둥이를 쓰지 않아도 항복하지 않을 이가 없을 것이다.아난다야, 거기에는 지금과 같은 네 가지 보배 창고가 있을 것이다. 먼저 건타월 주(洲)의 이라발 보배 창고에는 온갖 보배롭고 이상한 물건이 많아 이루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다. 둘째는 미제라 국(國)의 반주 큰 창고인데 거기도 보배가 많을 것이다. 셋째는 수뢰타 국(國)에 있는 큰 보배 창고인데 거기도 보배가 많을 것이다. 넷째는 바라나 양카에 있는 큰 창고인데 온갖 보배가 많아 이루 헤아릴 수가 없을 것이다. 양카왕의 때에 이 네 개 창고가 저절로 나타날 것이니, 여러 창고지기는 모두 그 왕에게 가서 여쭐 것이다. ‘대왕은 이 보배 창고의 물건을 빈궁한 사람들에게 보시하십시오.’그 때에 양카왕은 그 보배를 얻고도 살피고 기록하지 않을 것이니, 뜻에 재물이라는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때에 남섬부주 안에는 나무 위에 옷이 저절로 열릴 것이다. 그것은 매우 곱고 보드라워 사람들은 그것을 가져다 입을 것이다. 마치 지금 북구로주 땅의 나무 위에 옷이 저절로 열리는 것과 다름없을 것이다. 그 때에 그 왕에게는 대신이 있어 이름을 수범마(修梵摩)라 할 것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왕과 친하여 왕은 그를 매우 사랑하고 존경할 것이다. 또 그는 얼굴이 단정하고 키는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으며 살찌지도 않고 여위지도 않으며 희지도 않고 검지도 않으며 늙지도 않고 젊지도 않을 것이다.또 그 수범마에게는 아내가 있어 이름을 범마월(梵摩越)이라 할 것이다. 그는 미녀 중에서도 가장 뛰어나고 묘하여 하늘왕의 왕비 같을 것이다. 입에서는 우담발화 연꽃향기가 나고 몸에서는 챤다나 향기가 날 것이다. 그래서 여러 여자들의 마흔여덟 가지 맵씨도 그 앞에서는 아주 무색하여질 것이다. 그리고 그는 병도 없고 어지러운 생각도 없다.그 때에 미륵보살은 도솔천에서 그 부모의 늙지도 젊지도 않은 것을 관찰하고 곧 신(神)을 내려 아래로 응하여 오른 옆구리로 날 것이다. 그것은 마치 내가 오른 옆구리로 난 것처럼 미륵보살도 그러할 것이다.때에 도솔천의 여러 하늘들은 각기 외칠 것이다.

‘미륵보살은 이미 중생을 위해 아래로 내려가셨다.’

그 때에 수범마는 곧 그 아들을 위하여 이름을 지어 미륵이라 할 것이다. 그는 서른 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팔십 가지 뛰어난 모양으로 그 몸은 장엄하고 황금빛일 것이다.그 때의 사람 수명은 매우 길어 모두 팔만 사천 세요, 또 아무 병도 없을 것이다. 또 여자는 나이 오백 세가 되어야 시집갈 것이다.그 때에 미륵보살은 얼마 동안 집에 있다가 곧 집을 떠나 도를 배울 것이다.그 계두성에서 멀지 않은 곳에 용화(龍華)라는 나무가 있으니, 높이는 일 요자나요, 넓이는 오백 보나 된다. 미륵보살은 그 나무 밑에 앉아 위없는 도를 이루려 하여, 그날 밤 중에 집을 떠나 그 밤에 곧 위없는 도를 이룰 것이다. 때에 삼천대천 세계는 여섯 종류로 진동하고 땅의 신들은 각각 저희들끼리 말할 것이다.

‘지금 미륵은 성불하셨다.’

그 소리는 사천왕 궁전에까지 들릴 것이다.

‘미륵은 성불하셨다.’

그리하여 삼십삼천·야마천·도솔천·화자재천·타화자재천에까지 들리고 더 나아가 범천에까지 들릴 것이다.

‘미륵은 불도를 이루었다.’

그 때에 대장(大將)이라는 마왕은 법으로 그 세계를 다스리고 교화하였다. 그는 여래의 명성을 듣고 못내 기뻐해 어쩔 줄을 모르면서 이레 낮, 이레 밤을 자지 않을 것이다. 그는 욕계의 수없는 하늘 사람들을 데리고 미륵 부처님께 나아가 공경하고 예배할 것이다. 미륵 부처님은 그 하늘들을 위하여 미묘한 논(論)을 설명할 것이다.곧 그 논이란 보시와 계율과 천상에 태어나는 것에 대한 논이니, 욕심은 더러운 것이므로 그것을 뛰어넘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실 것이다.그 때에 미륵 부처님은 그 사람들이 마음을 내어 기뻐하는 것을 보고 모든 부처 세존이 항상 말씀하시는 법, 즉 괴로움과 괴로움의 원인과 괴로움의 사라짐과 괴로움을 없애는 길을 그 하늘 사람들을 위하여 널리 해설하실 것이다. 그래서 그 자리에 있던 팔만 사천 천자들은 온갖 번뇌가 없어지고 법의 눈이 깨끗하게 될 것이다.그 때에 마왕 대장은 그 세계 인민들에게 말할 것이다.

‘너희들은 빨리 집을 나오라. 왜냐하면 미륵님이 오늘 저쪽 언덕으로 건너가실 것이다. 그리고 너희들도 이끌어 저쪽 언덕에 이르게 하실 것이다.’

그 때에 계두성 안에 장자가 있어 이름을 선재(善財)라 한다. 그는 마왕의 분부와 또 부처라는 말을 듣고는, 팔만 사천 무리를 데리고 미륵 부처님께 나아가 부처님 발에 머리를 대어 절하며 예배하고 한 쪽에 앉을 것이다. 그러면 미륵 부처님은 그를 위해 미묘한 논을 말씀하실 것이다. 이 논이란 보시와 계율과 천상에 태어나는 것에 대한 논이니, 욕심은 더러운 것이므로 그것을 뛰어넘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실 것이다.

때에 미륵 부처님은 사람들의 마음이 열리고 뜻이 풀린 것을 보시고, 여러 부처 세존이 항상 말씀하시는 법, 즉 괴로움과 괴로움의 원인과 괴로움의 사라짐과 괴로움을 없애는 길을 그 사람들을 위하여 널리 분별하실 것이다. 그 자리에 있던 팔만 사천 명의 사람들은 온갖 번뇌가 없어지고 법의 눈이 깨끗하게 될 것이다. 그때에 선재 장자와 팔만 사천 사람들은 앞으로 나아가 부처님께 말씀드릴 것이다.

‘집을 떠나 범행을 잘 닦아서 모두 아라한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미륵 부처님의 첫 번째 모임은 팔만 사천 아라한이 될 것이다. 이 때에 양카왕은 미륵께서 이미 불도를 이루셨다는 말을 듣고 곧 그 부처님께 나아가 법을 듣고자 할 것이다. 때에 미륵 부처님은 그를 위하여 설법하실 것이다. 그 법은 처음도 좋고 중간도 좋으며 마지막도 좋고, 뜻은 매우 깊고 그윽할 것이다.

왕은 그 뒤에 태자를 세우고는 이발사에게 보물을 주고 또 여러 브라만들에게는 잡보물을 줄 것이다. 그리고 팔만 사천 무리를 데리고 부처님께 나아가 사문이 되기를 원하여 모두 아라한의 도를 이룰 것이다.      

위에 기술한 아함경의 귀절 중 장차 미륵의 시대에는 나무 위에 옷이 저절로 열린다는 말이 있다. 플레이아데스인들이 전하는 바에 의하면 그들이 입는 옷은 유기적인 옷인데 나무처럼 심어서 얻는다고 한다. 이 부분에 대해 바바라 마시니악(Barbara Marciniak)의 『Bringers of the Dawn­The Teachings of Pleiadian(플레이아데스인의 가르침)』에서 발췌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그것은 심는 것입니다. 옷을 심어놓은 나무 밑에 가서 가지고 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들은 어떤 소재들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소재를 여러 가지 형태로 할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이끼와 산호를 합쳐놓은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 소재는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우며 성장해 갑니다. 성장하면 삼베나 포목같은 직물의 상태로 되어갑니다. 양복을 만들 때는 바느질을 하지 않습니다. 유기적인 소재이기 때문에 살아 있는 것입니다. 이 포목 같은 것은 양쪽 끝 면을 합치게 되면 그 합쳐진 곳이 자연스럽게 달라붙어가기 때문에 잘라낸 흔적이나 바느질 하는 것처럼 자국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입는 옷을 보면 바느질 자국이 없으며 신체에 꼭 맞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모든 것이 주문 생산과 같은 것입니다. 신체에 꼭 맞는 소재를 맞출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양복은 매우 단순한 것입니다. 통상 원피스입니다. 혹은 상의는 조끼와 같은 양복에 하의는 타이스, 반바지 같은 것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때때로 여러 가지의 긴 드레스를 입는 일도 있습니다. 하지만 활동에 불편하기 때문에 좋아하지 않습니다. 움직임에 제한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옷을 입게 되면 평생 그 옷을 입을 수가 있습니다. 세탁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옷을 벗을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들은 여러분의 신체처럼 분비물의 기능은 갖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들의 노폐물이라고 하는 것은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의 피부와 공생적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양복의 소재가 살아있는 유기체이기 때문에 음식을 필요로 하고 있는데 신체의 노폐물이 양복의 영양분이 됩니다. 또한 양복이 영양분을 섭취하고 배설한 노폐물은 우리의 피부를 윤택하게 하는 로션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미륵불 신앙의 종주국인 한민족은 또한 고래로부터 본래 담마(진리)를 추구하는 빛의 민족, 광명 민족으로서 흰색을 좋아하는 백의 민족이었다(달마대사가 담마에서 나온 것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마치 엘리야와 같이 가야산에서 신선이 되어 천계로 올라간 최치원은 일찍이 우리 민족의 도를 무어라 칭하기에는 너무나 신비한 감이 있어 이를 유·불·선 3교를 포함한  “현묘지도” 즉 현현묘묘한 도라 말하고 한마디로 축약해 우주공간을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의 도, 즉 “풍류도”라 했다. 이 풍류도의 본바탕이 세월의 흐름과 함께 깎이고 보태져 배달도니 화랑도니 하는 것으로 그 꼴을 바꾸었다. 단재 신채호는 이것을 신교(神敎)라 했고 장도빈은 신인교(神人敎)라 했다.

신라의 화랑을 고구려에서는 선인도랑이라 했는데 각기 문무로 나누어 참전과 조의라 했다. 또한 백제에도 문무도가 있어 경당의 6예 제도를 통해 젊은 화랑들을 교육시켰다. 일찍이 화랑제도는 배달국 환웅시대로부터 시작해 11대 도해 단군때 정착된 것으로 당시에도 국자랑 제도가 있어 천지화랑, 천왕랑이라 했으며 단군시대에는 하늘의 상제님에게 천제를 지내는 제단인 소도 보본단을 지키는 금강역사 격으로 ‘삼신시종지랑’‘삼랑’이 있었다. 이후 삼국시대에 더욱 꽃피운 이들 풍류 화랑도는 모두 미륵불 시대의 불국토, 용화세계를 지향한 것이었다. 그런 차원에서 화랑은 특별히 ‘용화낭도’로 불렸다. 풍월도(풍류도)를 크게 진작시킨 진흥왕 때의 화랑 ‘사다함’은 죽어서 한 번만 더 태어나면 다시는 더 태어나지 않아도 되는 단계의 보살경지를 칭한 것이었으며, 화랑제도를 신설한 진흥왕은 모든 화랑들로 하여금 미륵존상 앞에 나아가 서원을 세우게 한 것은 물론, 임금 시호까지 법왕(백제), 법흥왕이라 하여 미륵신앙의 진작을 도모했다. 심지어 진흥왕은 임종시 아예 머리깎고 중이 되어(화랑 역시 머리를 깎음) 미륵 정토세계의 왕생을 기원하며 죽었다. 그런가 하면 진지왕 때의 흥륜사 승 진자(眞慈)가 미륵존불 앞에 나아가  “우리 대성(大聖)께서 화랑으로 화해 이 세상에 나타나 내가 항상 수용(7容: 미륵존불의 얼굴)을 가까이 뵙고 받들어 시중을 들 수 있도록 하시옵소서.” 라고 서원을 세우고 미륵선화를 찾아 나섰다가 마침내 미시랑을 만나 왕에게 천거하여 화랑으로 삼았으나 7년 동안 풍류도를 세상에 빛내더니 자취가 없이 사라졌더라는 일화도 있다.   

한편 풍류도의 반영인 화랑도가 신라에서는 정치적인 측면으로 흘러가고 만 반면, 백제에서는 구도적인 측면이 지극히 강해 끝내 본연의 내세적 미륵신앙으로 화려하게 꽃피우고 만다. 신라가 당대에 삼국통일 위업이라는 점화제로 잠시 변죽만 울리는 것으로 화랑도를 이용한 반면 백제의 그것은 통일 이후에도 본연의 구도로 일관해 진표율사에 와서 미륵신앙의 절정을 이룬다. 백제권에 유달리 미륵신앙과 관계한 탑, 불상, 사찰이 많은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그렇다면 진표율사가 전한 미륵신앙의 본질은 무엇일까?

 

12. 진표율사가 전한 미륵신앙의 본질

 

『송 고승전』 중의 <백제국 금산사 진표전>에 의하면 12살 된 사냥꾼 진표 소년이 사냥꾼인 아버지 진내말의 뒤를 좇아다니며 사냥일을 돕다가 생명에 대한 고귀한 신비감을 체득하고 마침내 불문으로 출가하게 된 계기를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어느날 진표는 사냥을 하러 나가서 짐승을 쫓다 밭두둑에서 쉬었다. 그때 개구리가 많은 것을 본 진표는 그 개구리를 잡아 버드나무 가지에 꿰어 꿰미를 만들었다. 그러고는 사냥이 끝난 뒤에 집으로 가져가기 위해 물 속에 담가 두었다. 그러나 사냥을 끝낸 그가 막상 집으로 갈 때는 다른 길로 갔기 때문에 그 개구리를 잊어버리고 말았다. 이듬해 봄, 진표는 또다시 사냥을 나갔다가 물 속에서 우는 개구리 소리를 듣고 그 물 속을 들여다 보았다. 거기에는 30여 마리의 개구리가 꿰미에 꿰인 채 그때까지도 살아서 울고 있었던 것이다. 그제서야 소년 진표는 지난 해에 자신이 행했던 일을 떠올렸다. 그는 자신이 한 일을 잊어버리고 1년을 지냈는데 입을 꿰매인 개구리는 그때까지 살아 있었던 것이다. 그는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면서 곧 그 개구리를 풀어주었다. 이 일을 계기로 그는 출가의 뜻을 품게 되고 마침내 깊은 산으로 들어가 스스로 머리를 깎았다.

 

개구리를 풀어준 12세의 소년 진표는 더 이상 아버지를 따라 사냥할 수 없음을 밝히고 부친 진내말로부터 출가 허락을 얻어 금산사의 숭제법사의 강하로 가서 머리를 깎고 배움을 청했다. 어느 날 숭제법사는 진표에게 사미계법을 주고 『공양차제비법』 1권과 『점찰선악업보경』을 전해 주면서 “너는 이 계법을 지니고 미륵, 지장 양성 앞에 가서 간절히 진리를 구하고 참회하여 친히 계법을 받아 세상에 널리 펴도록 하라”고 말했다.아울러 스승 숭제법사로부터 부지런히 수행하여 1년이면 계(戒)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들은 진표는(『진표전간』 의거) 명산을 두루 찾아다니다가 27세 되던 상원 원년(신라 경덕왕 19. A.D.760) 경자에 쌀 20말을 쪄서 말린 양식을 준비해 가지고 보안현에 가서 전북 부안군 변산에 있는 선계산 부사의방에 들어가 쌀 다섯 홉을 하루의 양식으로 삼고 한 홉 쌀을 덜어내어 쥐를 기르며 미륵불상 앞에서 정성을 다해 계법을 구하였다(이하 『관동풍악발연수 석기』 의거).

 

그러나 모든 정성을 다해 계법을 구한지 3년이 되어도 수기를 얻지 못하자 진표율사는 마음속 깊숙이 솟아 오르는 좌절과 울분을 끝내 참지 못하고 바위 아래로 순식간에 몸을 날렸다. 그런데 몸을 허공에 날리는 바로 그 순간 어디에선가 전광석화와도 같이 나타난 청의동자가 진표율사를 손으로 받들어 바위 위에 살며시 내려놓고 사라져 버렸다.이에 용기를 얻은 율사는 더욱 분발하여 생사를 걸고 3.7일(21일)을 기약하고 온 몸을 돌로 두들기며 참회를 밤낮으로 쉬지 않고 삼가 수행했으니, 이는 몸을 희생시키며 행하는 망신참법 또는 박참법이라는 수행법이었다. 3일 만에 손과 팔뚝이 떨어져 나갔으나 이미 생사를 걸고 행하는 박참회인지라 뼈를 도려내는 고통과 피눈물로 범벅이 된 속에서도 죽음을 각오하고 계속 정진해 나아갔다.마침내 7일 째 되던 날 밤, 불현듯 지장보살이 손에 금장(금지팡이)을 흔들면서 나타나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율사를 가호하여 도와주니 떨어져 나가버린 손과 팔뚝은 이전과 같이 정상으로 회복되어졌으며 이어 율사에게 가사와 바리때를 전해주니 율사는 그 성령기운에 감응되어 더욱 수행에 정진했다.   기약한 3.7일(21일)이 다 되니 천안이 열려 멀리 시방세계에서 미륵존불과 지장보살이 도솔천중들을 거느리고 다가오는 형상을 보았다. 이때 지장보살과 미륵존불이 율사의 머리를 어루만지시며 다음과 같이 찬탄하여 말했다.

 

“잘하는구나, 대장부여! 이처럼 계를 구하기를 신명을 아끼지 않고 간절히 참회하는구나.”

 

지장보살은 계본(戒本)을 주고 미륵존불은 글을 적은 두 개의 대나무 목간자를 주었는데 하나에는 제 9간자, 다른 하나에는 제 8간자라고 씌어 있었다. 미륵존불은 율사에게“이 두간자는 내 손가락 뼈이니 곧 시각과 본각을 비유한 것이다. 또 아홉번째 간자는 법이고 여덟번째 간자는 신훈성불종자이니 이것으로 마땅히 과보를 알 것이다. 너는 현세의 육신을 버리고 대국왕의 몸을 받아 훗날 도솔천에 태어나게 될 것이니라.”고 말하고 곧 사라져버렸으니 때는 바로 신라 경덕왕 21년(762) 4월 27일이었다. 진표율사는 자신의 당대엔 인류를 위해 크게 공헌할 수 있는 시대적 인연이 미처 와 닿지 않음을 깨닫고 후일 천여 년 뒤, 미륵불이 출세한 이후 늦게나마 이 땅에 다시 태어나 새 세상을 맞이할 현세간의 모든 중생들을 구제해 미륵정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미륵존불에게 깊이 서원한 결과 미륵하강의 비의가 담긴 금산사에 미륵불상을 세울 것을 계시받았다.

 

미륵존불과 함께 출세하는 대국왕(전륜성왕 상카) 진표율사가 미륵존불에게 받은 두 개의 목간자는 미륵불을 친견하고 받은 일종의 믿음의 언약이다. 석가불 이후 일대사 사건이 수미산을 겹겹이 에워싸 혈자리가 마지막으로 응기해 있는 이 곳 동쪽의 철위산­금강산이 있는 해중의 나라 계두성에 벌어졌다. 오호라, 석가불께서 진계룡이 있는 해중의 나라 계두성에 오리라 한 미륵불 강림의 소식은 바로 이것이 아니었던가?      

조선 성종 23년(1492년)에 지어진 『금산사 5층 석탑 중창기』에 의하면 금산사는 석가불 바로 전 가섭불 때의 절터를 백제 법왕 때 중흥했다가 진표율사의 미륵불 당래하생의 비음감통을 계기로 크게 중흥한 것으로 나온다.     

 

율사가 교법을 받고 금산사를 세우기 위해 하산하여 대연진에 도착했는데 홀연히 용왕이 나와서 옥가사를 바치고 팔만 권속을 거느리고 율사를 호위하여 금산수(金山水)로 갔다. 이에 사방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어 며칠 안에 절이 완성되었다. 절이 완성되자 미륵보살이 감동하여 도솔천에서 구름을 타고 내려와 율사에게 계법을 주었는바 율사는 시주에게 권하여 장육상을 조성하고 미륵보살이 내려와 계법을 주는 모양을 금당 남쪽 벽에 그렸다. 장육상은 갑진년(764) 6월 9일에 완성하여 병오년(766) 5월 1일 금당에 모셨다. 율사가 금산사에서 나와 속리산으로 가는 도중에 우차를 탄 사람을 만났는데 우차를 끌고 가던 소가 율사를 보고 앞에 와서 무릎을 꿇고 울었다. 이에 수레에 탄 사람(영심)이 수레에서 내려 율사에게 “무슨 까닭으로 이 소가 스님을 보고 우는 것입니까. 그리고 스님은 어디서 오시는 분입니까?” 하고 물었다.

 

율사가 대답하기를 “나는 금산사의 승 진표입니다. 나는 일찍이 변산의 부사의방에 들어가 미륵, 지장 두 보살 앞에서 친히 계법과 진생을 받았기 때문에 절을 지어 길이 수도할 곳을 찾아가는 길입니다. 이 소들은 겉으로는 어리석은 듯 하지만 속은 현명합니다. 내가 계법을 받은 것을 알고 불법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무릎을 꿇고 우는 것입니다.” 하였다.

 

율사의 말을 듣고 그 사람이 말하기를 “짐승도 오히려 이러한 신심이 있거늘 하물며 나는 사람으로서 어찌 무심하겠습니까?” 하고는 즉시 손으로 낫을 쥐고 스스로 머리카락을 잘라 버렸다.

 

이에 율사는 자비스런 마음으로 그의 머리카락을 다시 잘 깎아주고 계를 주어 제자로 삼았다. 속리산에 이르러 골짜기에 길상초가 나있는 곳을 발견하고 율사는 표를 해 두었다. 율사가 명주해변으로 나아가 천천히 걸어가는데 물고기와 자라 등속이 바다에서 나와 율사 앞에 오더니 몸을 맞대어 육지처럼 만들어주므로 고성군에 이르러 금강산으로 들어가 ‘발연수’를 창건하고 점찰법회를 열면서 그곳에서 7년을 살았다. 율사는 발연수에서 나와 부사의방에 이르렀다. 그 후에 고향으로 돌아가 아버지를 뵙기도 하고 혹은 진문대덕의 방에 가서 살기도 했다.

 

이때 속리산의 대덕(고승) 영심이 융종, 불타 등과 함께 율사에게 와서 계법을 구하는 자신들에게 법문을 내려 달라고 했다. 율사가 말이 없자 세 사람은 복숭아 나무에 올라가 거꾸로 떨어져 내리며 맹렬히 망신참회했다.율사가 이것을 보고 정수리에 물붓는 의식인 관정을 베풀고 가사와 바리때와 경전 그리고 간자를 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가 이미 너희들에게 주었으니 속리산으로 돌아가라. 길상초가 난 곳(말티고개)이 있으니 거기에 정사를 세우고(지금의 법주사) 미륵불 강림의 교법에 의해 널리 인간계와 천상계의 중생들을 건지고 후세에까지 전하도록 하라”   한편 율사는 미륵불상을 조상해 세울 당시 사답 7두락(마지기)정도 넓이 되는 금산사의 연못인 용추못이 흙으로 메워지지 않고 숯(목탄)을 넣어야만 메워진다고 미리 수기를 받은 바 있으므로 연못을 메우기 위한 방편으로 도력을 써서 인근에 안질을 퍼뜨린 후, 안질을 앓는 사람은 누구든지 숯을 구해다가 연못에 던지고 낫기를 기원하면 즉시 효험이 있다고 전파했다. 결국 안질에 걸린 수 많은 사람들은(12,000명) 소문을 듣고 숯을 한아름씩 가져다가 연못에 던지는 바람에 종내 연못은 메워지게 되었다. 연못이 숯으로 메워진 후, 율사는 미륵 불상을 받쳐 세우기 위해 연못 한가운데에다 연꽃 모양을 조각한 큰 바위(석조연화대)를 세웠다. 그러나 무슨 조화에서인지 불상을 채 세우기도 전에 석련대는 20여 미터나 떨어진 현재 위치로 옮겨졌다. 또 다시 율사에게는 숯으로 메워진 연못에 밑없는 대형 무쇠시루를 걸고 그 위에는 우물 정(井) 자의 받침목을 얹고 미륵금상을 세우라는 수기가 내려졌다. 본래 우물 정(井) 자는 진표의 성씨로 진표의 무량공덕으로 미륵존불의 법을 받치는 것을 상징함과 동시에 왕도정치의 상징인 정전법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진표는 새 세상을 여는 미륵불 강림 시대에 새로운 대국왕 상카의 인연으로 참여하게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지금도 밑없는 거대한 시루에 올려진 채 봉안되어 있는 세계 최대의 실내 미륵존상은 이를 모시고 있는 3층 미륵전과 함께 국보 62호로 지정되어 있다. 미륵존불 한반도 강림의 계시를 받은 율사는 금산사에 미륵존불의 안치와 함께(762년 건립시작, 766년 완공) 금강산의 발연수(발연사), 속리산의 길상사(법주사) 등을 창건해 미륵불 신앙의 밑뿌리가 되었다. 백제불교의 맥을 타고 뻗어내린 미륵신앙은 전 세계에서 우리에게만 있는 민족고유의 신앙체계이자 석가불이 말한 모든 불법의 최종결론이다. 석가불이 설법한대로 새로운 문명권을 여는 모종의 실마리가 불교의 미륵불 신앙 속에 분명히 묻혀있을 것이므로 여기서부터는 독자 여러분이 좀더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금산사 미륵불에 관련된 정보를 좀 더 심도있게 개인적으로 추적, 연구해 보기를 바란다.

 

미내사에서 발간하는 격월간지 「지금 여기」 96년 11/12월호에 의하면, 1996년 지구촌 과학의회(Global Science Congress)에서 나네트 크리스트 존슨(Nanette Christ Johnson)은 놀라운 논문을 발표했는데, 그 가운데는 아카식(Akashic) 비전으로 천상의 미륵불의 영상을 보고 그 모습을 받아내려 공표한 일이 있었다.아카식 비전은 홀로그래픽 비디오 테이프를 보는 것과 비슷하게 일정 기간동안 나타나는 것인데 이것은 석가부처가 무한삼매경으로 삼천대천세계 이곳 저곳을 클릭해 들어가는 차원과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녀는 엘 모리아나 쿠투미, 세인트 저메인의 스토리나 정신적인 힘을 경험할 때 그림 속에서 그들의 의미심장한 삶에 대한 얘기를 했다. 그녀는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은 천사장 미카엘, 그리스도, 마리아 쿠투미, 멜기세덱, 저메인 등의 영상을 받아낸 뒤 오랜 명상 끝에 전형적인 한국의 의전 복식을 한 미륵부처(마이트레야)를 받아내렸다. 그녀에 의하면 미륵부처는 면류관을 쓴 한국인이라는 것으로 진표율사의 계시와 맥을 같이 한다.        

그녀가 경험한 꿈 속의 비전은 영혼이 고양된 상태의 생생한 영적 경험으로, 그 후 이 꿈들은 실질적인 만남이었음이 입증되고 나네트의 그림으로 옮겨졌다. 참고로 그녀의 남편은 전에 에드가 케이시 재단을 운영했던 사람으로 지금은 헤리티지 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의 숨결’이라 불리는 외계인들이 알고 있는 ‘불사약(elixir of life)’을 보급하고 있다.그녀가 발표한 논문에 의하면 이 불사약은 〈닥터 G〉라는 사람이 재발견했는데 닥터 G는 다섯 DNA 복제 가능성과 현미경 이하 수준의 생에너지 구조를 철저하게 파악했다 한다. 닥터 G는 왜 생명체에 두가닥의 DNA선만이 꼬여 있으며(이중나선), 다선 DNA(태고의 인류는 외계인처럼 6쌍 12개 나선구조)는 왜 없는 것인지 의아해 했으며, 마침내 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에 이르렀다. 그에 의해 다선 DNA 구조의 가능성이 입증되어 그에 따른 생명체의 가능성 또한 무한해졌으며, 본래 인류문명 초기에는 과학과 종교가 하나였으나, 언젠가부터 이 둘이 분리되었으나 이제 다시 통합될 시기가 도래했다고 한다.나네트가 영적 계시를 통해 그린 불사(不死)의 성인인 세인트 저메인은 160세까지 살았다고 전하는데 그는 아카식 비전으로 나네트에게 나타나 불사약의 가능성을 전해주었으며 닥터 G는 가용산소를 이용해 이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닥터 G는 그것을 만들고 정제하는데 10년이 걸렸다고 하는데 그는 지구상에서 최초로 상온핵융합을 시도하여 성공한 과학자로, 가용산소는 그저 상온핵융합의 부산물일 뿐이라고 설명한다. 그의 이 실험은 미 정부에 의해 극비에 부쳐졌고 닥터 G는 심한 박해를 받아 유럽으로 피신, 그곳에서 인공 다이아몬드를 제조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닥터 G에 의하면 불사약을 만들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 것이 가용산소(consumable oxygen)를 이용하는 것인데, 1985년 당시에는 이것을 만들어내기는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다. 식물의 광합성원리와 같이 빛에너지를 받아들이고 이 빛에너지를 이용하여 에테르 에너지를 흡수하는 것이다. 불사약은 어떤 상황에서는 빛을 흡수했고 때로는 빛을 방출하는 활동을 계속했다. 그가 세인트 저메인의 불사약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자기가 만든 약이 어떤 때에는 어둡고 어떤 때에는 빛을 발산하는 등 매우 불안정하다는 점을 보아, 세인트 저메인이 아카식 비전(Akashic vision)을 통해서 전해준 내용과 완전히 일치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이미 세인트 저메인이 말한 것과 일치하는 많은 연구성과를 가지고 있었다. 오늘날 나네트와 그의 동료들은 이 약을 미국에 ‘영원한 삶(life everlasting: 이하 ‘불사약’이라 부른다)’이라는 이름으로 들여올 수 있었다. 수메르인들의 상형문자를 해독하여 많은 정보를 얻어내 약을 만들었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는‘수메르의 약’이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다.

 

이 액체에는 미세한 마이크로 크리스탈이 있어서 우리 몸에 들어가면 태양전지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한다. 마이크로 크리스탈이 혈류에 흡수되면 생명력을 불러들이고 초전도장(super conductive field)을 조성하고, 인간의 오오라와 몸 전체에 새로운 에너지를 공급해서 늘 젊은이의 상태로 만들고 몸을 재생시켜 나간다. 여러 분야 과학자들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이 약은 또한 사람들의 영성(靈性)을 깨어나게 하여 더욱 진화시킨다고 한다.

 

다양한 실험과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 약은 가슴 윗부분에 있는 차크라에 작용하기 때문에 사람의 영혼 또한 크게 계발된다는 것이다. 이곳이 사람 몸의 심장에서 머리에 이르는 맥점(acupunctural point)이다. 이 약 외에 그들이 실험한 다른 약들은 거의 심장으로부터 그 아래의 차크라에 작용하는 것이다. 사람은 이 약을 통해서 수명을 연장하고 동시에 깨달음에 이르게 된다.

 

이 약은 미세한 생 에너지 기관(Bio energy machine)을 조성한다. 이 생 에너지 기관은 두 개의 유리 종 모양을 하고 있으며, 고차원 홀로그램과 같은 형태를 띄고 있다. 그래서 흡수되는 모든 것을 복제(replicate) 하여 흑단백질을 조성해낸다. 마이크로 크리스탈이 차곡차곡 쌓여 둥근 모양을 이루게 되면 바로 이런 생 에너지 기관이 되는 것이다. 위에서 내려다 보면 피라미드 모양이 되고 여러 지점에서 바라보면 각기 다른 독특한 기하학적 구조를 이루고 있다.

 

생 에너지 기관으로 조성된 흑단백질 구조는 빛을 흡수하게 되는데, 이건 마치 자궁 속에 있는 태아와도 같이 어둠 속에서 빛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한다. 나중에는 재생을 위해서 빛을 밖으로 방출하게 된다.과학자들은 이 약이 인간의 수명을 두 배정도 늘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동시에 모든 병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의료제도 때문에 의학적으로 이용하는 데에 장애가 있으나, 캐나다와 멕시코, 유럽에서 다양한 형태의 실증적 활동들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미세한 캡슐에 유산균을 넣어 대장에 이르러 녹게 해 활동하게 하는 캡슐 요구르트나 혈액 속에 자성을 가진 마이크로칩을 넣어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신약 등 상상을 초월하는 은하시대를 열어가는 생명과학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닥터 G의 불사약을 능가하는 신약도 곧 줄줄이 나올 것임은 불을 보듯 자명하다. 현대의학은 암 정복은 물론 치매 정복까지 끝내고 이제 대중화의 시대만 남겨두고 있다. 복제양 둘리도 이제는 옛 말이고 쥐에 인간의 귀나 코 등 특정 부위의 유전자를 이식해 증식시켜 사람에게 재이식시킨다든지, 돼지에 사람의 유전자를 심어 필요한 장기를 성장시켜 이식하는 시대까지 왔다. 이제는 클론인간까지 내다보는 이 시점에서 우리는 은하시대를 지향한 생명공학의 한계가 끝없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생명공학도 염파(텔레파시, α파)로 스위치를 켰다 끄는 세상이 이미 현실화되어 실용화 단계만 남기고 있고 문앞에 서면 눈동자 무늬만으로도 신분이 확인되어 문이 열리고 닫히며, 지금은 공항에만 설치되어 있는 지구 속 문명에 일반화된 콘베이어 시스템이 종로, 퇴계로, 을지로 등 도로 자체가 움직이게 될 뉴에이지 시대가 서서히 꿈틀거리며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사실 올랍 얀센이 2년 반 동안 살다 나온 지구 속 문명은 황금으로 뒤덮힌 극락정토에 준하는 곳이다. 건물 디자인 세팅이라든가 도로의 운송수단이 콘베이어 시스템으로 가게 되어 있는 점이라든가 또는 벽 자체에서 빛이 나오는 최첨단의 조명시설로 구비되어 있더라는 등의 버드 제독이 전하는 메시지를 종합해 보면 올랍 얀센의 주장과 거의 동일하게 일치한다. 문제는 지금까지 몰랐던 이러한 지구 속 문명이 우리가 디디고 있는 땅 속에 엄연히 존재한다는 것이며, 한 걸음 더 나아가 지구 속 문명 세계는 우리가 지금까지 존재자체도 새까맣게 모르고 있었던(중생들의 불신(不信)이 성자들의 가르침을 외면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보다 정직하겠지만) 외계의 천상문명과 교류까지 하고 있는 수준이라는 점이다. 지구 속 지도자가 버드 제독에게 말했듯이 지구밖 문명권은 엄청난 과도기를 겪을 것이다. 그 과도기를 겪고 난 후 꿈같은 은하시대는 올 것이다.  

 

13. 엄청난 과도기 이후 전개되는 21세기 정역(正易)의 은하시대

 

그 동안 지상에서 주목을 받아온 저명한 영능력자, 예언자들이 이러한 과도기에 대해 언급한 대목들이 있다. 그들 개개인의 말이 얼마만큼 맞느냐 하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문제는 대국적인 차원에서 바로 그러한 과도기를 동일하게 말하고 있다는 점이다.

 

노스트라다무스를 30여년간 연구한 죤 호그(John Hogue)는 노스트라다무스의 4행시를 해석하여 2000년 말까지 로마 교황청이 몰락하고  교회도 사라지며 특히 마지막 교황 베드로의 시신은 대홍수가 휩쓸고 간 뒤, 바티칸의 폐허 속에서 발견될 것이라 했다. 이는 아일랜드 수도승 말라키의 예언과 일치하며 세레시아 추기경이 오랜동안 베개 밑에 넣어 보관하다가 교황 피오 12세에게 넘겨진 문제의 〈파티마 제 3의 비밀〉과도 역시 유사하다.

 

그 뒤 교황청 교리성성(敎理聖省) 장관 오타비아누스는 1960년을 넘으면 개봉해도 좋다는 루치아 수녀의 의견을 참작해 바오로 6세가 이를 개봉해 보고 새파랗게 질린 나머지 실신해 의자에서 떨어졌다고 말했으며, 시의단의 주사와 안정으로 깨어난 교황은 손바닥으로 〈파티마 제 3의 비밀〉을 가리듯이 하면서 “이것을 공표해서는 안되겠다. 내가 무덤까지 가지고 가야겠다”고 말했다 한다. 어느 정도로 심각한 내용인지 굳이 안보아도 짐작이 갈 것이다.

 

죤 호그는 계속해서 노스트라다무스의 4행시를 해석하여 영국의 남서부 절반이 바다에 잠기며 유럽의 북서 연안은 완전히 변해 파리가 대서양 쪽에 붙고, 런던 역시 서쪽으로 대서양에 붙는다는 것, 아프리카는 셋으로 쪼개지며 남미 끝은 남아메리카에서 떨어져 나간다는 것, 2000년대가 시작되는 해에 지구는 두 번의 갑작스런 진동으로 지축이 변하게 된다는 것을 말한다. 또한 노스트라다무스는 메시아가 지상에 출현할 것이며 외계인이 방문하게 될 것임을 말하고 있다.

 

제 2의 에드가 케이시로 알려진 폴 솔로몬(Paul Solomon:1939­1994)은 고든 마이클 스캘리온과 아주 유사한 예언들을 하고 있는데, 미 서부 캘리포니아에 진도 8.9의 강진이 발생해 서부해안 지방이 완전히 붕괴한다는 것과 대지진으로 미 대륙이 반으로 쪼개진다는 무시무시한 말을 하고 있다. 특히 2000년 5월에는 결정적 대재앙이 지구를 강타할 것이며 이 재앙은 2000년을 전후해 극점이 뒤바뀌는 것과 더불어 일어나며, 그 이후 21세기 초부터 새로운 지구에는 영적으로 진화된 소수의 인류가 초고도의 문명을 이루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지구변동에 대해 현재 미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며 예언하고 있는 사람은 고든 마이클 스캘리온(Gordon Michael Scallion)이다. 그는 1998년부터 2012년까지의 지구 변화와 변동에 대해 예언하고 변경된 지구지도를 그린 사람으로 유명하다. 특히 91년 캘리포니아 지진과 92년 LA 대지진, 필리핀 피나투보 화산 폭발 예언으로 더욱 매스콤의 조명을 받은 바 있는 그는 캘리포니아가 뉴욕을 포함한 미국 동부지역과 함께 바다에 가라앉으며 일본과 하와이도 같은 신세가 된다고 예언했다. 더욱이, 1999년까지 지축의 일부가 이동하며 2001년까지 태평양과 대서양에 새로운 대륙이 떠오를 것이며 21세기 이후 지구는 새로운 세계로 다시 탄생하여 하나의 영적문명으로 통합될 것이라는 놀라운 예언을 했다.

 

한편 잠자는 예언자로 유명한 에드가 케이시는 12,000년 전에 침몰했던 대서양의 아틀란티스 대륙이 다시 솟아오를 것이며, 남미 에콰도르, 콜롬비아, 중앙아메리카 서해안, 일본은 침몰하고 미대륙은 가라앉아 갈래갈래 쪼개질 것이며, 유럽의 북부와 영국 대부분은 가라앉는다고 예언했다. 특히 그는 남, 북극에 격변이 일어나 2000년에서 2001년 사이에 지구의 극이동이 일어나 새로운 주기(정역시대)의 시대가 열린다고 예언했다.   

한국의 유명한 학승 탄허 스님은 한국이 인류를 구원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을 말하고 말세니 심판이니 멸망이니 하지만 역학적인 원리로 볼 때 이는 심판이 아니라 성숙이요, 멸망이 아니라 결실이며, 지구가 성숙해진 후천의 세계는 극한과 극서의 혹독한 기후가 없어지리라 했다. 김일부의 정역과 맥이 통하는 말임은 물론이다.

 

동양의 모든 비결은 한결같이 인류의 구원이 모악산 금산 미륵불에 숨겨져 있다고 말한다.

 

“모악산 돌아들 때 성부, 성자, 성신 만나 무량도를 닦아내니 미륵전이 높았구나. 일체중생 건져다가 극락세계 가게하니 극락세계 어델런가, 용화세계 이아닌가. 상생경 전해줄 때 당래불 찬탄게를 지어 역역히도 하신말씀 이내도덕 삼천년 후 용화도장 모인사람 일만이천 도통일세”“시방세계 통천하인데 십주연화 더욱 좋다. 금강산은 명산이라 일만이천 높은 봉에 봉봉이도 비쳤으니 옥부용을 깎아낸 듯 십이제천 금불보살 강림하여 내릴 적에 열석자 굳은 맹서 우리상제 아니신가”

 

격암 남사고는 격암유록에서 지구 대변혁의 시기에 이 땅에서 인류를 구원할 진인이 나온다고 분명히 못박고 있다. 또한 천 마리 닭 중에 한 마리 봉황이 있으니 진정한 성인을 알려거든 소 울음 소리가 있는 곳을 찾으라 말한다. 또 미륵불은 모든 종교의 교주이므로 유불선을 융합하여 한 기운으로 출현하는 분이라 말하고 있다.  이들 예언자들의 예언 내용 하나 하나가 맞느냐 맞지 않느냐 하는 것과 몇 년도에 무엇이 일어나리라 하는 시한부 문제는 사실 대국적인 차원에서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이들이 전하는 예언의 내용이 모두 새로운 은하시대를 열어나가는 과정에 있어 지구촌이 거쳐야만 되는 ‘통과의례’를  공통주제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우주사적인 대변혁의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용장불여지장, 지장불여덕장, 덕장불여운장’이라는 말이 있다.

 

용감한 장수가 지혜있는 장수만 못하고 지혜있는 장수가 덕있는 장수만 못하며 덕있는 장수가 운있는 장수만 못하다고 했던가. 조상대에 좋은 선근을 심은 사람은 조상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더욱 분발할 것이요, 그렇지 못한 사람은 지금이라도 좋은 인연을 찾아 곧 닥칠 대은하 시대의 선근을 심어야 할 것이다.

 

『증일아함경』에 소위 ‘여래소(如來所)’ 즉, 미륵부처 계신 곳에 공덕을 심으면 그 선근(善根)이 무궁하여 다함이 없다 하였다. 돈버는 데 모든 정력을 다 바치고 권력 잡기에 모든 정성을 다 바치는 것은 선근이 열매맺는 여래소에 공덕을 심는 것이 아니라 선근이 말라죽는 죽음의 공망소(空亡所)에 공연히 헛정력 투자하는 것이다.옛말에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則罔)이요, 사이불학즉태(思而不學則殆)’란 말이 있다. 배우고 생각지 않으면 남는 게 없고, 생각만 하고 힘써 찾아서 배우지 않으면 허황된 정신병자가 되어 몸과 마음만 병들게 한다는 말이다. 두드리면 열릴 것이라는 말과 같이 두드려라, 그리고 구하라. 그리하면 반드시 문이 열릴 것이며 구하는 것을 얻을 것이다.

 

또 ‘부윤옥(富潤屋)이요, 덕윤신(德潤身)이라’는 말도 있다. 부는 집을 윤택하게 하고 덕은 자신과 자손들의 운수를 윤택하게 한다는 말이다. 모쪼록 다들 후천 은하시대의 해탈문 안으로 들어갈 좋은 인연 만나 지구 속 문명세계, 고도로 발달된 천상세계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꿈같은 낙원 세계를 함께 맞이할 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서기 1997년 봄 번역하고,
1998(4331) 무인년 여름 해제 씀.
安 原 田  合掌
 


 미래불에 얽힌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