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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아이즈걸스-러빙유 (포도밭그사나이ost)

다가 가고 싶어-김정은(포도받그사나이ost)
러빙유-브라운아이즈걸즈(포도밭그사나이ost)

오만석윤은혜의'안부'♬브라운아이즈걸스-러빙유 (포도밭그사나이ost)


포도밭 그 사나이 박만영 PD님이 쓰신 글 입니다.^^

 

=그녀는 이미 내 맘속에 있었다.=

처음 만났을 때 내가 본능적으로 아름다운 여배우를 싫어 하는 편이라(그렇다고 안 이쁘다는 뜻은 아니다, 때리지 마시길, 마이 아퍼) 윤은혜씨를 만나자 마자 극중 이지현은 예쁜 여자는 절대 안된다고 했다. 여배우앞에서 할 얘기가 아니라 긴장하고 있었는 데 첫마디가 "저 안 예뻐요, 왜 그러세요" 였던 걸로 기억한다. 너무 좋았다. 어두운 카페여서 얼굴이 잘 안보여서 실제로 그런 모양이다 그랬는데 왠걸 나갈 때 보니까 검나 예쁘더라. 키도 크고 다리 길고,, 집에 들어와서 실수했구나, 드라마에서 예쁜척하면 클나는데.. 잠을 못잦다. 내 눈을 찌르고 싶었다.(안경을 쓰고 있어서 그래도 별 일 없을걸 알고)..

내가 윤은혜씨를 좋아하는 첫번째 이유는 스스럼없이 자신을 포기하고 드라마의 배역에 몰두한다는 것이다. 뙤악볕에서 3달을 보내면서 make-up은 이미 소용없었다. 땀이 모든 걸 삼켜 버렸기 때문이다. 상상해보라, make-up없는 젊은 여배우를.. 온갖 좋은 말로 캐스팅했지만 사실 농촌에서 적응해가는 스토리를 상상해보면 엄청 고생해야할텐데,, 중간에 도망가면 어떻하나,, 수갑채워서 촬영해야 하나 걱정했다.. 너무도 고마운 이야기지만 지금까지 윤은혜씨는 촬영이 힘들다니, 캐릭터가 마음에 안 든다니, 이렇게 저렇게 해달라니 한 번도 불평과 불만을 제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드라마를 재밌게 만들기 위해 자기가 준비해 온 설정이나 재밌는 이야기를 늘어 놓는다. "포도밭 그 사나이"에는 지현이 낸 아이디어가 많이 녹아있다.. 직접 준비해온 디자인이라든가,, 고무신으로 만든 핸드폰 케이스,, 직접 몸빼를 사다 개조한 의상들,,,이 밖에도 드라마의 디테일에 그녀의 숨결이 많이 녹아있다..

촬영장에서 그녀는 인기가 최고다. 힘들어서 쉬고 있을 때도 그녀는 대본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어디 숨어서 디비져 자고 있나 찾아 다니다 발견한 그녀는 항상 택기나 다른 스텝들을 붙잡고 대본연습을 혼자 하고 있다. 새카맣게 탄 얼굴로 해맑게 웃으면서 대본을 읽고 있는 그녀를 보면 절로 힘이 난다. 그래서 "포도밭 그 사나이"가 깨끗하고 맑은 드라마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잠깐 지금 일해야 돼서 나중에 다시 올리겠습니다. 15회 방송준비해야 되서.. 미안함다. 꾸벅

 

=2=

 

15회가 제 손을 떠났습니다. 내 눈물,콧물 다 짜내고 떠났습니다. 이어서 은혜씨 얘기를 할려구요. 마지막 주라고 생각하니 이제 고마운 분들이 생각나네요. 항상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던 윤은혜씨, 작품 시작하고 한 번도 이름을 불러 보지 못했네요. 홍길동도 아닌데..늘 지현이라고 부르니까. 택기도 그렇고. 처음 이름을 불러 보네요. 고마운 이름 윤은혜

제가 두번째로 윤은혜씨를 좋아하는 이유는 생명력입니다. 그녀는 그녀 나름의 활발함과 생명력으로 주위를 환하게 만듭니다. 그게 연기든 생활이든 그녀 옆에 있으면 아니 그녀를 바라보기만 해도 힘이 나니까요. 지현이 가진 힘보다 윤은혜가 불어 넣은 활력이 오히려 포도밭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귀여운 표정으로 해맑게 웃고 있는 그녀를 상상만 해도 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네요. 윤은혜는 순간에 포착하기 힘든 묘한 매력이 있는 배우입니다. 그 매력을 카메라에 다 담아 내지 못한 미력한 저를 용서해 주시는 편이 저에겐 위안이 될 정도니까요. 이 앵글 저 앵글 바꿔가며 아무리 촬영을 해도 그 매력을 다 담아내지 못했다는 게 정확한 표현일 겁니다. 카메라밖으로 뛰어나올 것 같은 그녀의 생명력이 그대로 여러분들에게 전달돼 많은 사람들이 윤은혜씨에게 열광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다음에라도 함께 일 할 행운이 생긴다면 그 매력을 다(아니면 이번보다는 쬐금 더)잡아 넣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아시다시피 이번 여름은 유난히 덥고 비도 많았죠. 연기하는 데 최악의 상황이었습니다. 저수지에도 빠지고 논에도 빠지고, 개울에도 빠지고, 풀밭에서 풀독도 옮고, 하여간 미친짓 이었습니다. 제가 백번도 더 지현에게 고생시켜서 미안하다고 말 했는데 매번 "괜찮아요, 왜 그러세요"하면서 부끄러워하는 데 더 미안하드라고.이정도면 제가 왜 윤은혜씨를 마구마구 칭찬하는 지 아시겠죠.

소중한 은혜곁에 있어던 2006년 여름은 비록 덥고 비도 많이 왔지만 행복했습니다. 포도밭과 함께 한 여름밤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윤은혜씨에게 고맙다고 미안하다고 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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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완소한 글!!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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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맨
^*^... 마법의 성(백동우)...^*^ ♬그것은인생Anjel Queen
마리♬ My heart willl go on♬촛불켜는밤♬물같은사랑♬몇번을헤어져도
다가 가고 싶어오만석&윤은혜의 '안부'♬러빙유
눈물이 주륵주륵
내가 꿈꾸는 그곳은!